펌)육군재판소 살인사건 일화
ㅎㅇㅎㅇ 군생활하다보면 참 시간 안가지?
그래서 나는 분대장 달고 당직설때 인트라넷을 즐겨했어
군대에서만 볼수있지 국방 인트라넷은 나름 군생활의 별미엿지
인트라넷에서 육군 법원 사이트 들어가면 판례같은거 볼수있는데 그 중에 기억에 남는 판례 소개해줄게
확실히 기억이 안나서 정확하지는않아
어떤 의무병이 있었어. 중규모의 군병원에서 복무하던 병사인데. 우울증을 앓고있었는데 일병을 달고 군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와중에 집안 상황까지 안좋아 지는거야
그래서 의무병은 자살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지. 휴가중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고 그 계획이란 것이 칼을 몰래 반입해서 밤에 화장실에 가서 자기 손목을 긋는거였다.
그래서 휴가 복귀 중에 부대 근처 만물상에서 캠프 나이프인가 암튼 칼을 구매하고 복귀하지.
근데 칼을 소지하면 복귀신고할때 걸리니까 몰래 부대 안 복귀하는 길 옆에 있는 보일러실에 숨겨놓고 복귀를 해
그리고 청소 시간에 몰래 보일러실에 가서 칼을 가져오지.
밤이 되고 칼을 품에 숨겨서 불침번에게 큰일을 보겠다고하고
화장실 칸막이에 들어가서 죽으려고해. 근데 사람이 죽기가 쉽지 않으니 시간을 끄는 와중 불침번이 들어와
아마 불침번이 선임병이었니봐
뭐야?? 너 오ㅐ 아직도 안나오냐?? 미쳤냐 뭐하는거냐
당장나와라
근데 이 의무병이 갑자기 분노가 차는거야 인생도 좆같은데
씨ㅇ발 죽는것까지 맘대로 못하네
생각하고 칸막이 문을 걷어차고 나와서
바로 불침번을 칼로 찔러 두번인가
근데 이 미친 의무병이 타고난 킬러였던건지 불침번의 폐부를 찌르게 되고 불침번은 자리에서 즉사해
그리고 화장실을 나와서 복도를 배회하다가 누가 오는거야 그래서 칼로 난동을 부리다가 어디서 도끼를 얻어오고
자신을 진압하러온 인원 한명의 대가리를 찍어대고
그 인원은 혼수상태 후에 사망
그리고 복도를 배회하다가 자신을 보고 도망가는 사람을 쫓아가 등에 도끼를 내리꽂아 후에 중상
난동이 진압되고 나중에 재판을 받게되는데
최종형량 육군교도소 18년 선고받음
기억이 잘안나서 미안하다 ㅠㅠ
암튼 특이한 사건 많음
또 기억나는 건 어떤 밀덕 병11신 일병새11끼가 수류탄 터지는게 너무 궁금해서 근무 끝나고 수류탄 반납해야되는데 반납한척 몰래 숨기고 그 수류탄을 아무도 없는 본관 현관에 투척ㅋㅋㅋㅋ 징역 3년인가 2년받았고
남군이 여군 강간한 판례도 있고
암튼 뉴스에서 못봤던 병맛 사건들이 많았음
인터넷 육군재판소에서 관람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
흥미로운 사건 많음
주작아니고 판례문 정자체로 엽기적인 상황이 다 묘사되있던게 꿀잼이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