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트라우마
fkg섷 | L:12/A:31
61/110
LV5 | Exp.55%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96 | 작성일 2018-10-29 12:10:21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

트라우마가 있다.

그 트라우마는 유년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었고
대부분은 나의 가정사와 연관된 것이다.
 
어렸을 때 우리 집은 가난했었다.
아버지는 자영업을 하시다가 IMF로 인해 큰 돈을 잃으셨고
그 충격으로 인해 술, 도박에 빠지셨다.
 
그런 아버지를 우리 어머니는 못마땅한 시선으로 바라보셨다.
때문에 항상 집안에선 부부싸움이 있었고, 싸움의 이유는 오직 돈 때문이었다.
 
부부싸움을 하기 전, 엄마는 항상 우리 남매를 조그마한 방으로 데려가셨다.
 
"문 잠그고 나오지 마"라고 하셨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릇이 깨지는 소리부터 시작해 입에 담지도 못할 험한 육두문자들을 들으며 자라왔다.
 
당시 7살, 5살이었던 우리 남매가 할 수 있었던 것이라곤 손으로 귀를 막고, 눈을 감는게 전부였다.
 
한때는 아버지가 부부싸움을 하시다가 의자를 던져 우리 남매가 숨어있던 방 문이 부셔졌던 적이 있었다. 그 부숴진 문을 통해서 우리는 부부싸움의 현장을 볼 수 있었고, 이는 나에게 트라우마를 선물해주었다.
 
어느 날이었다. 아버지가 주방칼을 들고 도망치는 엄마를 쫒아갔다. 나는 그 부숴진 방문을 통하여 그 장면을 보았다. 다행히(?) 할머니가 기절을 해서 사건은 아무런 피해없이 잘 마무리 되었지만 나에게는 이 장면이 잊지못하는 상처가 되었다.
 
그 뒤로 가위와 악몽을 심하게 겪는다.
 
아버지와 내가 소각장에 있고, 아버지가 웃으면서 무언가를 태우고 있고, 엄마와 누나의 비명이 들린다거나
 
집에 들어왔는데 깜깜한 거실 소파에 아버지가 앉아계시고 불을 켜보니 엄마랑 누나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다거나 그런 악몽부터 시작해서
 
아버지가 주방칼을 들고 엄마한테 달려가는게 눈에 보이는데 몸이 안움직이고 "엄마!엄마!" 불러봐도 엄마는 아빠가 뒤에서 쫒아오는걸 모르고
 
아무튼 그런 가위현상도 겪었다.
 
너네들은 대부분 가위눌리면 여자귀신나온다는데
나는 가위 눌리면 대부분이 남자귀신이 나와서 엄마나 누나 괴롭히는 걸 목격하기만 한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07
투표점여... 지어낸 짧은 공포 단편 소설 최종본 댓글로 욕하셔도 됩니다ㅎㅎ [2]
댓글도배X
2016-01-22 2 827
트라우마
fkg섷
2018-10-29 0 196
505
트라우마
대갈맞나
2019-02-02 0 116
504
트럭 덕분에 전복은 피한 김여사 [5]
스톰와치
2014-03-07 0 1637
503
트럭 사이로 빨려들어가 구겨지는 자동차 [1]
playcast
2020-10-09 0 444
502
트럭 연쇄추돌사고
스톰와치
2014-01-18 0 781
501
트럭 연쇄추돌사고 블랙박스 [1]
스톰와치
2013-11-28 0 599
500
틈새
playcast
2019-08-28 0 147
499
틈새 속으로
영원한17세
2019-03-09 0 142
498
티아라 은정 왕따시절 출저웃대일껄요 [2]
gecko모리아
2013-02-18 0 2374
497
티켓 [1]
대갈맞나
2019-03-10 0 173
496
틱장애의 고통.JPG [8]
gecko모리아
2013-03-13 0 2164
495
파란 불
playcast
2020-07-11 0 128
494
파란 소복 [1]
playcast
2020-03-09 0 134
493
파란 얼굴
부부부23
2019-08-26 0 120
492
파란 얼굴
playcast
2020-08-19 1 211
491
파란불 [2]
미캉
2019-05-18 0 203
490
파란색 슬리퍼
playcast
2020-03-31 0 173
489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사고 모음 [14]
시민1
2013-09-04 2 3095
488
파주 전기톱 살인사건 [1]
playcast
2019-08-18 0 1111
487
파칭코의 징크스 [1]
미캉
2019-05-19 0 117
486
파파고 번역 ㄷㄷ [3]
playcast
2020-03-24 1 667
485
판교 환풍구 사고
playcast
2021-03-10 0 387
484
 [4]
비수
2012-05-12 0 1330
483
팔찌 [8]
진리의로리
2012-02-18 0 982
      
<<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218
219
22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