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2ch괴담] 태풍 불던 날
Casanova | L:42/A:604
1,258/2,210
LV110 | Exp.5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76 | 작성일 2018-12-02 11:20:18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2ch괴담] 태풍 불던 날

전에 슈퍼에서 일할 때 이야기다.
 
그날은 태풍이 몰려오고 있던터라, 오전 내내 태풍이 오기 전에 쇼핑을 해두려는 손님으로 평소보다 붐볐다.
 
저녁이 지나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하자, 손님은 거의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도 태풍을 뚫고 오는 손님이 있었다.
 
입구에서 장바구니를 정리하고 있는데, 아이를 데리고 한 손님이 들어왔다.
 
30대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와, 대여섯살 정도 되어보이는 여자아이였다.
 
 
 
나는 인사를 하고, 계속 바구니를 정리했다.
 
가게 안으로 돌아가자, 그 손님들이 야채 코너 부근에서 걷고 있는게 보였다.
 
하지만 무언가 이상했다.
 
 
 
상품을 바라보려 아래쪽을 보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부모자식이 계속 아래만 바라보며 앞을 향해 걷고만 있었다.
 
뭐 찾고 있는 것도 아닌지, 바구니도 손에 들지 않았다.
 
혹시 도둑인가 싶기도 했지만, 그것도 아닌 것 같았다.
 
 
 
그 두 사람은 생선 코너와 정육 코너를 지나, 종업원용 뒷공간에 쓱 들어가버렸다.
 
나는 당황해 들어가 두 사람을 부르려 했지만,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안쪽을 바라봐도 없는 건 매한가지였다.
 
 
 
확실히 들어갔었는데...
 
나는 스스로의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려다, 문득 선배에게 그 이야기를 해봤다.
 
 
 
[지쳐서 잘못봤겠지.] 라는 대답이 돌아올 줄 알았다.
 
하지만 아니었다.
 
[나도 본 적 있어... 이유는 모르지만 태풍이 불 때, 어린 아이를 데리고 온 여자가 저쪽 뒷공간으로 들어가는 걸 본 직원들이 많더라고. 그것도 꽤 큰 태풍이 올 때만. 주의를 주려고 가보면 없어지고 말야. 나도 전에 아르바이트 하던 아줌마한테 들어서 진짜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15년 전에 근처 도로에서 어머니랑 딸이 차에 치여 죽었다더라고. 그날도 오늘처럼 태풍이 불었고. 마침 이 슈퍼로 오던 도중이었대. 요앞 사거리에서 사고가 났었더랬나...]
 
 
 
혹시 내가 본 것도 사고당한 모녀의 귀신이었을까.
 
이미 그 슈퍼는 헐리고 다른 건물이 들어서 있어, 지금도 거기 그 모녀가 나타나는지는 알 길이 없다.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5607
죄수
Casanova
2018-12-01 0-0 202
5606
고등학교때 있었던 일
Casanova
2018-12-01 0-0 261
5605
[번역] 가능성을 보는 자
Casanova
2018-12-02 0-0 201
5604
신문에 실렸던 도둑의 자수이유.
Casanova
2018-12-02 0-0 239
[2ch괴담] 태풍 불던 날
Casanova
2018-12-02 0-0 176
5602
[번역괴담][2ch괴담]팔이 없는 시체
Casanova
2018-12-02 0-0 174
5601
[번역괴담][2ch괴담케사랑 파사랑
Casanova
2018-12-02 0-0 376
5600
[스레딕] 안녕했던 그날_파쎄로의 눈물
Casanova
2018-12-08 0-0 334
5599
하빈저 실험(The Harbinger Experiment)
Casanova
2018-12-08 0-0 150
5598
[2ch괴담]등산화를 빌려간 친구
Casanova
2018-12-08 0-0 154
5597
[2ch괴담]메모리카드
Casanova
2018-12-08 0-0 129
5596
[2ch괴담] 몸이 허약한 언니
Casanova
2018-12-08 0-0 205
5595
[2ch괴담] 강박장애 [1]
Casanova
2018-12-09 0-0 165
5594
[2ch괴담] 수학여행의 숙소
Casanova
2018-12-09 0-0 196
5593
[2ch괴담]태국 다큐
Casanova
2018-12-09 0-0 177
5592
[2ch괴담]지붕과 천장 사이의 그것
Casanova
2018-12-09 0-0 198
5591
[2ch괴담]말의 얼굴
Casanova
2018-12-09 0-0 185
5590
2ch 번역) 복권에 당첨된 이후 일어난 사건
Casanova
2018-12-15 0-0 390
5589
[2ch괴담]기묘한 구조의 집
Casanova
2018-12-15 0-0 174
5588
[2ch괴담]네놈들이 저지르고 도망친 악행을 말해보실까
Casanova
2018-12-15 0-0 180
5587
[2ch괴담]하얀 옷의 할아버지
Casanova
2018-12-15 0-0 155
5586
[2ch괴담]털 없는 개
Casanova
2018-12-15 0-0 158
5585
[2CH 번역]허세쟁이 할머니
Casanova
2018-12-16 0-0 216
5584
[번역괴담][2ch괴담]어둠의 음악
Casanova
2018-12-16 0-0 180
5583
[번역괴담][2ch괴담]공포의 우편배달
Casanova
2018-12-16 0-0 180
      
1
2
3
4
5
6
7
8
9
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