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초등학교 시절 잊지 못 할 여자
유희나 | L:43/A:492
1,231/1,370
LV68 | Exp.89%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219 | 작성일 2020-04-28 03:54:45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잊지 못 할 여자

초등학교 시절 잊지 못 할 여자

 

 

 

 

무서울진 모르겟지만 제가 겪었던 일 중 제일 무서웠던 이야기 끄적여 봅니다 

 

(솔직히 지금도 트라우마마냥 글쓰는데도 무서움)​

 

어릴적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 서 동생과 저 혹은 둘중 하나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둘다 겁이 많아서 문단속 하나만큼은 교육을 안 해도 철저하게 했어요 ㅋㅋ

 

 

그날은 동생이 놀러나가는 바람에 혼자 집에서 엄마를 기다려야 했어요 

 

걸어서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미용실을 하고 계셧어요 

 

근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집에 혼자 있기가 너무 무서워서 복도로 나왔어요 

 

키가 작아 복도 창문이 안 보였기 때문에 거실의자를 하나 가지고 나와 그 위에 서서 엄마가 걸어오는 도로를 바라보고 있었죠

 

 

근데 그 위치에서 보이는 건 엄마가 걸어오는 도로뿐이 아니었어요 

 

제가 다니고 있던 초등학교가 정말 코앞에서 보였어요 ​

 

4층짜리 별관이 딱 보이고 운동장 조금 그리고 더 멀리엔 본관이 보였죠 

 

상가 아파트와 초등학교가 담 하나 차이니 얼마나 가까운지 아시겟나요? 

 

그냥 거의 이웃 수준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가까웠어요. 

 

그래서 불꺼진 학교쪽은 안 보려고 부단히 노력했었던 기억이 나요.

 

근데 그날따라 뭔가 시야에 아른거리는게 있어 저도 모르게 눈을 돌렸는데...별관 3층에서 한 여자가 서있는 거에요

 

솔직히 너무 놀래 자빠질만한 상황이었는데 뭐라 해야하지 그 너무 심하게 잘 보이니까 귀신이란 생각은 안 들었어요

 

다만 '저 여잔 저기 왜 서있을까' 하는 생각 뿐이었어요

 

 

 

그러던중 눈이 마주친 듯한 느낌을 받고나니 그제서야 무서워지고 왜 어른들이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한건지 알 것 같더라고요.

 

 '저건 맘먹으면 100%나에게 해를 끼칠수 있는 존재' 로 인식이 되니 그 자리에 굳어서 움직일 수가 없더라구요

 

 

거기 한 술 더떠 나에게 뭐라뭐라 함.... 

 

근데 솔직히 입모양밖에 보이지 않앗어요 

 

그도그럴게 저도 유리창은 닫혀있었고 거리도 좀 있는데다 그쪽도 유리창으로 닫혀있었으니까요​

 

 

그렇게 몇 초가 지나자 입모양을 크게 하고 뭐라 하고 창문을 두드리더라구요 그때까지도 전 움직이지 못 했어요

 

그러다 갑자기 창문을 깨질듯이 쾅 치고(이소린 들린 거 같음 ㄷㄷ...) 1층으로 미친 듯이 내려가더군요

 

소름이 미친 듯이 끼치다가 여자가 한층 아래로 내려갈 때,  살짝 코너에 들어가 시야에서 사라졌을 때 

 

저는 뒤에 있던 문으로 의자를 집어 던지다시피 넣어놓고 집으로 들어가 모든 잠금장치를 다 잠그고 엄마 가게로 전화했어요 

 

빨리 오라고​ㅠㅠ

 

근데 생각해보니 나때매 빨리 오다 그 여자 만날 수도 있자나?? 

 

그래서 다시 전화해서 아빠 퇴근하면 같이 오라고 했어요 

 

그 후에는 문만 바라보면서.ㅠㅜ 제발 인터폰이 울리지않기를.... 문 두드리는 소리가 나지 않기를...​ ​

 

그런데 몇 분 뒤에 띵-똥-

 

전 이불에 들어가서 숨을 참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잠시후 들린소리는 어머니의 목소리였어요 

 

저를 부르고 있어서 바로 문을 열고 안겨서 울기 시작했지요​

 

 

다음날 학교 별관에는 경찰 몇 분이 와계시더라구요 

 

학교안을 보진 못 했지만 들은 바로는 안에 책걸상과 쓸기통이 지맘대로 굴러다녔다고 해요

 

수업중 선생님이 어제 학교에 무단으로 들어온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혹시 아는 거 있는 사람?? 하길래 너무 무서웠지만 손을 들었어요 

 

애들은 미친 듯이 질문을 쏟아냈지만 선생님이 바로 차단해버리고 절 데리고 교무실로 갔어요  

 

거기서 경찰분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그날 있었던 일을 모두 말했죠  

 

다음날부터 일주일간은 전교생이 부모님과 함께 등하교를 하게 되었고 

 

저는 보호관찰 대상이라고 해서 일주일간 학교를 가지도 못했던 기억이 나요... 

 

세상엔 참 이상한 사람이 많은듯​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L:36/A:604]
티베리우스
?!
2020-04-28 19:35:50
추천0
[L:7/A:303]
쥬프
눈나...
2020-04-28 22:53:19
추천0
Marik
ㄷㄷ...
2020-05-23 16:18:55
추천0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282
진상손님 [1]
유희나
2020-04-27 0 137
1281
상주할머니
유희나
2020-04-27 0 113
1280
왜 없지?
유희나
2020-04-27 0 88
1279
믿거나 말거나 (미스테리 이야기) 48가지 [1]
유희나
2020-04-28 0 374
1278
죽은이는밥을먹지못한다 [1]
유희나
2020-04-28 0 182
1277
무서운이야기, 도시전설 모음 [2]
유희나
2020-04-28 0 211
초등학교 시절 잊지 못 할 여자 [3]
유희나
2020-04-28 0 219
1275
익사체 [3]
유희나
2020-04-29 0 189
1274
처음으로 점을보러간일
유희나
2020-04-30 0 173
1273
행복한 아주머니 [1]
유희나
2020-04-30 0 137
1272
어둠의 그림자 1
나가토유키
2020-05-02 0 73
1271
어둠의 그림자 2 [1]
나가토유키
2020-05-02 0 73
1270
어둠의 그림자 3
나가토유키
2020-05-02 0 90
1269
어둠의 그림자 4
나가토유키
2020-05-02 0 69
1268
어둠의 그림자 5 [1]
나가토유키
2020-05-02 0 97
1267
밤에 학교 가지 마세요 [2]
나가토유키
2020-05-03 0 172
1266
6.25 무선기 괴담 [2]
나가토유키
2020-05-03 0 220
1265
잊지못할 여름날의 여행 [1]
나가토유키
2020-05-03 0 175
1264
한밤중의 노래 [1]
나가토유키
2020-05-03 0 86
1263
베란다 [1]
나가토유키
2020-05-03 0 112
1262
스프아저씨 [1]
김괘걸
2020-05-03 0 758
1261
2ch, 이상한 유흥업소 [1]
유희나
2020-05-06 0 153
1260
2ch, 잘생기고 붙임성 좋은 후배 [1]
유희나
2020-05-06 0 138
1259
2ch, 문 좀 열어주세요 [1]
유희나
2020-05-06 0 128
1258
2ch, 허수아비 [1]
유희나
2020-05-06 0 112
      
<<
<
171
172
173
174
175
176
177
178
179
18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