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2ch] 도시전설
에리리 | L:60/A:454
1,411/4,390
LV219 | Exp.3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00 | 작성일 2020-10-03 00:44:49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2ch] 도시전설

아키는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우와, 자동차를 샀네.]
 
 
 
이츠키는 운전석에서 올려다보며 아키에게 대답한다.
 
 
 
[응. 물론 중고차지만.]
 
 
 
[아냐, 괜찮은걸. 멋있어.]
 
 
 
[그렇지? 이걸로 네 친구인 미유키네 집으로 가서 3명이 같이 드라이브 하자.]
 
 
 
아키는 대단히 기뻐하며 차 주위를 빙빙 돌며 뛰다가 조수석에 뛰듯 올라탔다.
 
 
 
[우와, 네비게이터도 달려있네.]
 
 
 
[요즘에는 중고차라도 다들 네비게이터는 달려 있다구.]
 
 
 
[굉장해! 굉장하다!]
 
 
 
[그것보다 어서 미유키의 주소를 네비게이터에 쳐야지.]
 
 
 
[그래그래, 지금 전화해볼게.]
 
 
 
아키는 휴대폰을 꺼내서 미유키에게 전화했다.
 
 
 
아키가 주소를 큰 소리로 말했고, 이츠키가 그것을 네비게이터에 입력했다.
 
 
 
전자음이 울리고 딱딱한 여자의 목소리가 울렸다.
 
 
 
[음성 안내를 시작합니다.]
 
 
 
[대단해! 사실 미유키네 집은 우리 가본 적 없었잖아. 이거 정말로 편리하네.]
 
 
 
[그래. 그럼 가 볼까.]
 
 
 
두 사람을 태운 차는 국도의 남쪽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700m 앞에서 좌회전입니다.]
 
 
 
[새 길로 가는 루트입니다.]
 
 
 
[전방에서 좌회전입니다.]
 
 
 
네비게이터를 따라서 가는 차는 어느새 거리를 떠나 깊은 산 속으로 들어갔다.
 
 
 
[이상하네. 미유키네 집이 이런 산 속이었나?]
 
 
 
[괜찮아. 주소는 확실하니까. 이거 점점 어두워지네. 밤의 드라이브가 멋진 거니까 잠들지 말라구.]
 
 
 
[음... 미유키한테 다시 전화해볼게]
 
 
 
아키는 다시 휴대폰을 꺼내 미유키에게 전화해 봤지만 역시나 같은 대답만이 돌아왔다.
 
 
 
[역시 주소는 맞는거 같은데.]
 
 
 
[그런가. 그럼 곧 도착하겠지.]
 
 
 
[새 길로 가는 루트입니다.]
 
 
 
딱딱한 여자의 목소리가 싸늘하게 차 내에 퍼진다.
 
 
 
감정이 없는 목소리는 이만큼 무서운 것인가, 아니면 어두운 산길을 지나가는 것 때문에 무서움이 더해지는 것인가.
 
 
 
아키는 이상하게 가슴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다.
 
 
 
[저, 저기, 이츠키. 차 좀 잠깐 세워봐.]
 
 
 
[응? 왜 그러는데? 멀미야?]
 
 
 
[아니, 뭐랄까 숨 쉬는게 힘들어...]
 
 
 
[창문이라도 열까?]
 
 
 
[그것보다, 차 세워.]
 
 
 
[그렇지만 이제 곧인데.]
 
 
 
[네비게이터가 다른 길로 가고 있어. 절대로 이 길은 아니야.]
 
 
 
[목적지까지 700m 남았습니다.]
 
 
 
마치 대답하는 것 같이 네비게이터가 소리를 낸다.
 
 
 
[거 봐. 이제 다 왔잖아.]
 
 
 
[제발, 정말로 기분 나빠. 부탁이니까 세워.]
 
 
 
[미유키네 집에서 쉬면 되잖아. 이제 다 왔는걸.]
 
 
 
[목적지까지 300m 남았습니다.]
 
 
 
[제발 진짜로 세워. 세우라고!]
 
 
 
[조금만 참아.]
 
 
 
[목적지까지 100m 남았습니다.]
 
 
 
[슬슬 보이는데?]
 
 
 
[웃기지 마. 이런 산 속에 있을리가 없어. 이 네비게이터 완전히 이상해! 어서 세워!]
 
 
 
[괜찮다니까.]
 
 
 
[세워!!!]
 
 
 
절규와 같이 아키가 외치고 이츠키는 브레이크를 밟았다.
 
 
 
곧 도망치듯 차로부터 뛰어 나온 아키는 괴로운 호흡을 천천히 가다듬으며 주위를 바라보았다.
 
 
 
산길이 앞으로 계속되었다.
 
 
 
그리고...
 
 
 
도중에 길은 끊어져 있었다.
 
 
 
아키는 놀라서 차가 갈 뻔한 길로 가 보았다.
 
 
 
거기에는 깊은 산골짜기가 파여 있고 아득히 아래에서 강이 흐르는 듯 굉음이 들려왔다.
 
 
 
그대로 나아갔다면 차 안에 탄채 두 사람은 떨어져 버렸을 것이다...
 
 
 
아키는 공포에 휩싸여 뒤를 돌아보았다.
 
 
 
그 순간 이츠키가 운전하는 차가 돌진해 왔다.
 
 
 
아키의 몸은 인형처럼 골짜기의 밑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운전석의 이츠키가 휴대폰을 귀에 댄다.
 
 
 
[아, 미유키? 응, 끝났어. 이제 그 쪽으로 갈게.]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0 | 댓글 1
번호|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732
경고
playcast
2020-09-28 0 124
731
천장
playcast
2020-09-28 0 128
730
새끼손가락
playcast
2020-09-28 0 119
729
스키장 가는 길
playcast
2020-09-28 0 137
728
눈 오는 날의 산
playcast
2020-09-28 0 181
727
[2ch] 전차에서 만난 가족
에리리
2020-10-02 0 152
726
[2ch] 왼손 약지
에리리
2020-10-02 0 144
725
[2ch] 친구의 이야기
에리리
2020-10-02 0 176
724
[2ch] 일기
에리리
2020-10-02 0 176
723
[2ch] 8, 9, 10
에리리
2020-10-02 0 139
722
빨간마스크가 와졋지
연습과황후
2020-10-02 0 130
721
[2ch] 별을 보는 소녀
에리리
2020-10-03 0 146
720
[2ch] 청바지 주머니 안 [2]
에리리
2020-10-03 0 119
[2ch] 도시전설
에리리
2020-10-03 0 100
718
[2ch] 긴 머리의 여자 [2]
에리리
2020-10-03 0 190
717
[2ch] 타버린 인형
에리리
2020-10-03 0 131
716
벌레소리
playcast
2020-10-03 0 93
715
편의점 3
playcast
2020-10-03 0 90
714
편의점 2
playcast
2020-10-03 0 147
713
편의점
playcast
2020-10-03 0 119
712
괴상한 이야기
playcast
2020-10-03 0 111
711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pmgd22
2020-10-03 0 208
710
타로 카드 이야기 12
나가토유키
2020-10-03 0 91
709
타로 카드 이야기 13
나가토유키
2020-10-03 0 174
708
타로 카드 이야기 14 [1]
나가토유키
2020-10-03 0 153
      
<<
<
201
202
203
204
205
206
207
208
209
2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