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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이야기 15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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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248 | 작성일 2020-10-03 23: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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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카드 이야기 15

“달그락..달그락...”

 

이상한 소리에 슬며시 눈을 떳습니다, 누가 제방 문고리를 비트는 소리같습니다.

 

누고? 남동생? 모친인가?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뭄부림을 칠려고 몸을 틀었는데..

 

아뿔사.. 또 몸이 꿈적도 하지 않는겁니다....

 

아후.. 이게 무슨일이고 또.. 아주 오래전에 말씀 드렸다 시피..

 

제방은 거의 부적이랑 여러 가지 종교적 물건으로 도배된 상태입니다.

 

달마 스님도 두분계시고.. 부처님 석상도 있고.. 염주, 묵주. 십자가.

 

등등 정말 물셀틈 없이 쌓인 곳이라 정말 확실한 곳인데..

 

그런데... 여길 들어와서 가위 눌러대는 그女ㄴ입니다.

 

네 그女ㄴ 맞더군요. 헌데 그女ㄴ이 제방 문고리를 잡고 있었는데..

 

제 몸을 누른게 아니라.. 침대에서 제방 입구를 보고 있었는데..

 

걍 누워 있어도 바로 보이는 위치입니다.

 

어둠속에서 그女ㄴ이 제방 문고리를 잡고 있는겁니다.

 

저게 모하는 제스처인가 했죠.. 문고리에서 부서질듯..

 

딸그락 딸그락 소리가 계속 들렀거든요..

 

동생인가..아니다. 역시나 제쪽을 보고 있는 한쪽눈이 빨갛습니다.

 

후미.. 드뎌 왕림하시는겐가.. 그때 당시는 확 느낌이 들어왔는데

 

무섭고 황당하고 짜리한, 찌릿한 느낌.. 근데 그느낌이 곧 사그러 들더군요..

 

솔직히,,, 아니.. 이상하게 그리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겁니다.

 

거의 3초이상 처다 보고 있었는데.. 왠지..느낌이.. 처음에는

 

찌릿 하고 등골이 땡끼고 몸이 안틀어 져서.. 무서웠는데..

 

몇초 처다 보는데..그런 느낌이 무섭게 싹 식어 들어가더군요.

 

그리고 난 다음 전 왠지 모르게 안간힘을 쓰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요... 마치 문밖에 있는 것이 못들어오게 막는듯한 느낌을요..

 

그러다 보니..처량하다는 느낌이 갑자기 싹 밀려 들어 왔습니다.

 

왠지 모르게 말입니다. 그때 제가 발을 차올렸는데 발이

 

딱 움직여 지니까. 몸이 풀린듯 해서 상체를 일으켜 세웠는데..

 

언제 없어졌는지 안보이더군요. 재빨리 일어나 불부터 켜고..

 

책상위를 처다 보았죠. 아까 오전에 집 나서기 전에 책상위에

 

반야심경 올려 놓고 갔거든요. 물론 그 책안에 타로카드 들어 있었죠.

 

안보입니다... 아..아니..통채로 어디갔어?

 

후미 놀라서 찾아보니 책꽃이에 반야심경 꽃혀 있더만요..

 

물론 안에 타로는 없었습니다, 책상 서랍 열어 보니 가운데 서랍에

 

타로가 있더군요. 재빨리 반야심경속에 꽃아 넣었죠..

 

휴.. 아.. 모친이 반야심경을 발견하시고.. 안에 불룩하게 먼가 끼어

 

있었으니.. 그걸 치우신거죠.. 술에 취해 미처 보지 못했다는..

 

한숨 푹푹 쉬고.. 정신 차리니 새벽 4시가 좀 넘어 있네요..

 

물 벌꺽 벌꺽 들이키고.. 내방에 들어와서.. 방문을 닫았는데..

 

이게 닫히다가 텅 거리면서 되받쳐 열리더군요..

 

왜 .. 일반적인 가정집 문손잡이.. 흐미..이게 망가져 있더군요..

 

그래서 다시 문이 열린거져.. 후미..

 

아까 그女ㄴ이 문고리 잡고 있더만.. 그것때문이었나 했습니다.

 

그때서야 다시는 이 타로로 점봐서는 안되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정말 머릿속에서 안돼! 안돼! 안돼! 이제 그만해!하는

 

강한 느낌이 정말 지독히도 울리고 있었거든요...

 

헌데 이 빨간눈의 여귀가 그날은 정말.. 뭐랄까.. 좀.. 느낌이...

 

여하튼 무섭기도 무서웠는데... 아주..느낌이 이상했습니다............

 

물론 그이후에 다시 날이 밝았고.. 집안 식구들 오기전에 서둘러

 

방문고리 교체 하고.. 잠시 제 방에 누웠는데..어제의 그 느낌이

 

상당히 강하게 파고 들더군요.. 여태까지 그렇게 무서웠던 귀신의

 

느낌이 왠지 처량해 보였다면 착각이었을까요...

 

정말 이 타로카드가 무지하게 탐났습니다, 일전에 임군이 태워 없애라

 

할때도 망설였던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기도 했습니다.

 

언제 이런 희귀..아니..전세계에서 단 한 벌뿐인 덱인데 말입니다.

 

그로부터 몇일뒤..드뎌..회장과 통화가 됐습니다. 역시나 중국 들어갔다 나왔다고 하더군요.

 

급히 부산친구들 연락처 물어서 전화 번호 땄습니다.

 

그리고 직접 전화 했습니다.

 

일전에 서울에서 만났던 동호회 사람이다. 혹 저한테 고딕타로

 

주신분 만나 뵐 수 있을까 했습니다.

 

삼일뒤..그러니까...이번주 토요일날로 약속이 잡혔습니다.

 

그리고 다음주가 크리스마스 있던주였으니까..

 

기억이 확실히 나고 있었습니다.

 

토일일 부산발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기차타고 부산역에 도착 했습니다. 부산역에 마중 나오기로 했습니다.

 

아, 저기 그분이 오시네요.. 헌데 혼자이시네..

 

넵, 부산 동호회분 이세요..

 

서로 인사나누고.. 언니는 가게일 때문에 못나오고 저만

 

나왔다고 그러더군요..

 

음 그분이 마티즈를 운전해서 왔기 때문에 차에 올랐죠.

 

그리고 어디로 한참을 달리시더군요.

 

저야 이런 저런 이야기 웃으며 하면서.. 애써 분위기 전환시켜

 

보려고 했습니다.

 

서면인가 어디인지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그 언니라는분이

 

직접 운영한다는 커피숍으로 왔습니다.

 

토요일이고 크리스마스가 목전이라 가계안은 상당히

 

분주하더군요.. 사실 .. 이런 분위기에서 이야기 꺼내기도 그렇고해서

 

또 매우 바쁘게 보이시더군요.

 

인사 나누는데 언니(강은영씨)는 안색이 좀 어둡더군요..

 

옆에 부산동호회(손지숙씨)도 좀 안절 부절 못하는것도 같고..

 

여하튼 커피한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는데.. 종업원도 몇 명안되는

 

작은 숍이다보니 상당히 바쁘셔서 엉덩일 오래 못붙이고

 

계시더군요.. 은영씨는 자꾸 일 때문에 나가고 해서..

 

지숙씨와 이야기를 좀 하다가.. 도저히 꺼낼 분위기가 안되서..

 

은영씨는 나중에 마치고 이야기 하자고 합니다.

 

저녁 7시쯤에 동생오니까 맡기고 나오겠다고 했습니다.

 

지숙씨는 오늘 마침 일이 없어서 풀타임 한가하다고 하네요.

 

둘이 마티즈 끌고 광한리 겨울 바다 보러 왔습니다.

 

강한 해풍에 정말 온몸이 다 시려 오더군요.

 

커피한잔 하면서 둘다 말이 계속 없었음...

 

자꾸 지숙씨가 저를 힐끗 거리면서 보는게.. 저도 자꾸 신경쓰여서..

 

“저 일전에 저한테 주신 타로 말이죠...”

 

지숙씨가 화들짝 놀라는겁니다...분위기 이정도니 딱 감이 오는겁니다.

 

“이거 어떤 카드인지 알고 계셨군요. 그걸 알면서도

 

저한테 준 이유는 뭡니까..“

 

지숙(나이는 28살인걸루 알고 있습니다.) 은영씨는 30살인가..

 

지숙이 이 애가 화들짝 놀라면서.. 저를 처다 보는 눈깔사탕의 상태를

 

보아하니.. 에라이 확 들고 있던 커피를 끼얹고 싶은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카드 정체 알고 왔습니다.”

 

“아..네.. 전 잘 몰라요. 단지 언니한테 이야기만 들어서..”

 

“휴.. 이거 태워 없애든지 버리시던지 하지 왜 생판 모르는사람한테

 

떠 맞긴 이유나 들어 봅시다.“

 

“저..전..정말 몰라요. 나중에 언니한테 물어 보세요..”

 

지숙이 오나전 쫄아서 이야기 안할라고 버팁니다.

 

찌이익 전 제가방을 열고 반야심경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반야심경을 펼쳐들자.. 애가 놀라서 뒤로 주춤 주춤 물러서는겁니다.

 

그때 광안리 해수욕장 들어 가기전 돌계단위에 자판기커피들고

 

앉아 있었거든요.

 

“커피 쏟으셨네요..”

 

지숙이 뒤로 물러나면서 커피까지 쏟은거였습니다.

 

“대충 이야기 풀어 놓으시져 이카드 몹니까?”

 

“저 정말 언니한테 직접 물어 보세요.”

 

지숙이 갑자기 일어서서 후다닥 내빼더니 저쪽에서 전화기 들고

 

전화하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리고 저한테 다시 오더니..

 

“언니.. 1시간 이내로 여기 옵답니다..”

 

1시간 동안 바닷바람 맡기 뭐해서..좀 나와서 마티즈 타고

 

광안리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지숙이 자꾸 저를 힐끔 거리며서도 말은 안하길래

 

“저 이상한 사람 아니거든요.”

 

“아..아니..그게 아니고.. 제가 언니한테 그러지 말라고 했는데?”

 

“뭘 그러지 말라고 하셨는데...”

 

“저 그 저주받은 카드 말이예요.. 그냥 태워 없애라고 했는데..”

 

“휴.. 그럼 태우지 왜 저한테 주셨는지...”

 

“언니가 태우면 안된다고.... ”

 

둘이 옥신 각신하면서 돌아 댕기다 보니..

 

언니한테 전화 옵니다. 광한리 다 와간다고.. 대충

 

적당한 곳에 자리잡고 연락 하랍니다.

 

그래서. 주위 조용한 레스토랑 하나 잡아서...

 

저쪽에서 은영씨 옵니다. 역시 인상이 완전 심상치 않습니다.

 

“어...언니..이분 다 알고 계시는데...”

 

 

다음부터의 이야기는 은영씨 이야기입니다.

 

은영씨가 커피숍을 운영하기전에는 조그마한 공방 비슷한걸

 

했었답니다. 옷 수놓는거, 천에 수놓는거 같은거..

 

왜 옛날에 복실복실한 터래기달린 짦막한 실을 네모낳게

 

줄처진 밑판 실에 코바늘로 땀 따듯이 퀘어 그림이나

 

문양을 만드는거..이거 전문용어로 뭐라 하던데..기억이

 

안나네.. 이걸로 발판도 만들고 방석도 만들고 했던것 같은데..

 

요즘도 하나 모르겠네요.. 여하튼 그런공방을 했었는데..

 

수강생도 좀 있고.. 당시도 취미로 타로도 했다는군요..

 

타로는 고등학생부터 했다니까.. 오래됐군요..

 

그때 장애인한분이 배우고 싶다고 찾아 오셨는데..

 

그 친구가 정애(가명 이름이 도저히 생각안남...)라는 여성으로

 

두발... 선천적으로 두발이 장애라는 군요. 태어날 때부터..

 

이 정애라는 친구가 손재주가 너무 좋아서..

 

한달안에 거의 모든 과정을 마스터 할 정도였다고 하더군요.

 

그때 나이가 20살인가로 기억한다고 자신은 24살때였고...

 

장애인임에도 불구 하고 워낙 성격이 밝아서..

 

거의 친자매로까지 지낼정도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집은

 

좀 가난해서 아버지는 안계시고 모친은 채소와 과일장사를

 

시장에서 하시는데.. 좀 억척스러운 사람이라..

 

에법 시장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도 나고

 

가계도 잘 돼서 가난하지만 가난을 느끼고 살 정도는

 

아니였다고 하네요. 그래도 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려고 22살인가 공장에 취직했다네요..

 

조금 들어 보니까.. 큰공장은 아니고 가내수공업정도하는

 

공장이였던 걸로 보아 지는데.. 워낙 솜씨가 있어서..

 

그리고 이불이나 카펫? 그런거 만드는 공장같은데..

 

사내에서도 인기가 매우 좋았다고 합니다. 사람들도 다 착하고

 

그래서.. 그 공장에서 첫월급 탔을때 가장 먼저 달려 왔다고..

 

거의 정애라는 이 친구와는 친자매 이상이었다고 합니다.

 

정애가 몸이 불편함으로 은영씨가 어디 움직일때 마다

 

손수 운전해서.. 서로 거의 떨어질수 없는 사이처럼

 

친하게 지냈고 공장에서 인정 받고 일 잘하고 월급 잘

 

받고 모든게 좋았는데.. 어느날 공방에 놀러 왔는데..

 

뭔가 좋은거 보여 준다면서 꺼낸게 바로 이 타로 였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났냐고 물어 보니까..

 

그 공장에서 우연히 찾았다고 했답니다. 그리고 은영씨한테

 

타로 배우고 싶다고 하길래.. 그때부터 타로 가르쳐 주었답니다.

 

그리고 타로 배우기 시작하자 정말 무섭게 빠져 들었답니다.

 

저처럼 항시 타로 가지고 다녔고... 잠잘때도 베게밑에 두고

 

잘 정도로..(흐미 완전 저랑 똑 같음...)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타로점술을 너무 잘본다고 말이죠..

 

여기 저기서 사람이 찾아왔을 정도까지 됐답니다.

 

흠..그때가 24살인가 정도 돼었을때라고 하더군요..

 

그때 은영씨는 공방 그만 두고 친구랑 동업해서

 

커피숍 준비중이어서 한동한 둘이 뜸했는데..

 

어느날 연락이 오더라네요. 그래서 만나 보고

 

깜짝 놀랐다는군요. 애가 완전 수척해서...

 

얼굴이 말이 아니였다는군요..

 

그리고.. 자꾸 하는 말이 꿈에 어떤 남자가 나타나서

 

자기하고 같이 가자고 자꾸 말을 건다는 겁니다.

 

그 꿈 때문에 잠도 못자고 죽겠다고 했었답니다.

 

그렇게 있다가 얼마 후 공장에 불이 났습니다.

 

보통 겨울 들어가기 초입에 일거리가 많아서

 

야간 작업을 많이 하는데.. 좀 춥다보니..

 

난로같은걸 때나 봅니다. 그게 누전으로 불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불이 나서.. 다른 사람은 피했는데..

 

휠체어에 타고 있던 정애씨만 못피해서

 

아마 다른 사람도 살기 위해서 뛰쳐 나왔겠지만..

 

두발 성하게 달린 사람하고 휠체어 탄 사람하고는

 

차이가 있겠지요. 서둘러 소방서에서 불길 잡아서..

 

큰 피해는 없었는데.. 정애씨는 그만 불에.....

 

사고 수습하고 정애 어머니랑 시신 화장해서...

 

광한리 앞바다에 뿌렸답니다. 그리고 그 공장에

 

뒷 수습 때문에 은애씨가 어머니 모시고 갔는데..

 

위로금인가 뭔가 받고.. 공장장인가 주임인가..

 

은애씨한테 무얼 건네 주더랍니다 그게 바로 고딕타로였죠..

 

정애씨가 정말 소중히 하던 물건이라서..

 

안에 가재도구며 거의 불이 다 탔는데 이건 멀쩡하더군요..

 

정애씨 시신옆에 냉장고가 있었는데.. 그 냉장고 속에

 

들어 있었답니다. 정애씨가 불길을 못피하고..

 

가망이 없을듯 하자 .. 옆에 냉장고에 카드를 던져 넣은것

 

같더랍니다. 은영씨가 울면서 받아 드는데..그 주임이

 

이런말을 하더랍니다. 원래 그 카드 정애한테 준것도

 

자신이라고.. 원래 그 카드 주인은 여기 일하던 젋은

 

청년이었는데.. 그 청년도 3년전 화재사고로 여기서

 

죽었다는군요.. 그니까.. 주임이 물류창고에 가보니..

 

짐을 빨리 승차해서 차를 빨리 빼야 하는데..

 

그 젊은 청년이 주위 사람 다 모아 놓고 타로카드로

 

점봐주면서 놀고 있길래. 화가 나서 타로카드 뺏어서는

 

야단치고 일다 마치고 오면 주겠다고 심하게

 

야단 쳤다고 하더군요.. 그날 일이 너무 밀려서 늦게까지

 

승차하고 대충 마지막 차 나가는거 보고 자신은

 

그냥 퇴근해 버렸답니다. 그날 야간에 전화가 와서..

 

공장에 불났다고.. 부랴 부랴 뛰어 가 보니....

 

공장 물류창고에서 불이 나서.. 사람이 미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재질이 불에 잘타는 재질이고 유독가스가 엄청 나오는것들이라..

 

그때 그 청년이 불에 타 죽었답니다.

 

사건 수습되고.. 다시 일이 시작됐고.. 어느날 책상서랍에

 

들어 있던 타로카드를 보고 그젊은 사람 생각도 나고

 

미안해서 그냥 보관 하고 있던중에.. 정애씨가 장애인임에도

 

일도 잘하고 성격도 무지 밝고 대인 관계도 좋아서..

 

늘 지켜 보던중에 우연한 기회에 그 타로카드를 주었답니다.

 

그리고 정애씨는 은영씨가 타로 잘 하는것 알고 있었기 때문에

 

타로 배우기 시작한거죠..

 

그리고 죽기 얼마전부터.. 자꾸 은영씨한데..괴롭다고..

 

꿈에 젊은 남자가 나타나서 자꾸 같이 가자고 한다라고..

 

물론 그때까지 이 타로 때문인걸 은영씨도 몰랐죠..

 

그날 타로 받아가지고 나와서.. 그래도 정애씨가 늘 소중히

 

하는 물건이고.. 죽어서까지 지켰던 타로인지라..

 

차마 버리지 못하고 자기가 보관하게 되었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고 커피숍을 오픈해서.. 이벤트 겸...

 

아이디어를 낸것이 연인 손님 오시면 은영씨가 타로점을

 

봐주는걸로.. 즉 타로점 카페로 일단 분위기를 몰아서..

 

솔직히 그게 첨에 잘 먹혀서.. 사람이 타로점 보기위해서

 

많이 들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인테리어 차원에서

 

보기드문 타로나 귀한 타로를 많이 수집했었는데..

 

당시 그 타로가 귀하고 진귀한 측에 속했으므로..

 

그 고딕타로를 샵에 진열해 놓았다죠..

 

어느날 어떤 연인분이 오셔서 타로점을 보는데..

 

자꾸 남자분이 가계에 진열되어 있는 고딕타로를

 

보면서 이타로가 맘에 든다고 이 타로로 점을 좀 봐 달라는거였습니다.

 

아무생각 없이 고딕타로로 점을 봐 드렸는데..

 

그게 제가 느꼈던 것과 똑 같은 현상이 발생한거였습니다.

 

점 보고 난다음 몸이 축처지는 현상... 가슴이 답답한 현상..

 

어깨가 무지 뻐근하고 무겁고 결리는 현상...

 

그러다가도 점을 볼때는 이상하게 판타스틱하고 개운하고

 

몸이 공중에 붕뜨는 현상까지 똑 같더군요..

 

그리고 역시나.. 고딕타로로 점을 볼때는 신기하게..

 

머릿속에 뭔가 울린답니다. 마치 이미지들이 그냥 떠오른답니다.

 

솔직히 그전까지는 카드해석하는 것이 다였는데..

 

이 고딕덱을 사용하고 난 다음부터는 거의 점수준으로

 

운세를 집어 내는데.. 자신도 놀랄만큼 말이죠..

 

그리고.. 이 고딕덱으로 점을 본날은 온몸이 아프고..

 

식은땀이 흐르고.. 주체를 못할 정도로 많이 아팠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드뎌 어느날 혼자 집에서 자고 있는데..거실쪽에서

 

삐거덕 삐거덕 거리며 소리가 들리는데... 이게 익히

 

귀에 들은 소리였답니다. 바로 휠체어 삐거덕 거리는

 

소리였거든요. 정애씨 휠체어는 거의 수년동안 타던거라서

 

여기저기 낡아서 소리가 좀 심하게 났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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