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의 시계 도둑찾기
어느 날 스탈린이 비밀경찰 두목을 불렀다.
"오늘 아침에 상자에 넣어둔 내 회중시계가 사라졌는데 말야."
"예. 곧 범인을 잡아내겠습니다."
다음 날, 스탈린이 두목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봐, 내 시계 말인데……."
"아! 보고 드리는 것을 깜빡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스탈린 동지. 용의자 150명을 잡아 고문했더니 모두가 범인임을 자백했습니다. 그런데, 하시려던 말씀이 무엇인지요?"
"…음... 아냐, 아무것도 아닐세. 그냥 아까 외투 주머니에서 그 시계를 찾았다고 말하려고 했네."
소련식 엔딩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