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검신] 시간축 초월
● 신역 무인
[궁극의 경지에서는 시간(時間)이 곧 거리(距離). 이 수천억 가지의 조합 속에서 흐름을 읽어내는 궁극의 거리를 감으로 터득하는 건 거의 불가능했소. 그래서 나는 흐름의 아래위로 축이 있고, 또다시 연속되는 원이 있다는 걸 알아차렸소. 원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흐르게 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 간단하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흐름을 거슬러서 움직이면 그만인 것이오. 나는 오십 년 동안 궁극의 무(武)를 궁구(窮求)하던 중 이 원리를 깨달았소.]
= 해당 서술은 신역절기에 대한 서술임. 진소청은 시간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있고, 높은 데서 낮은데로 흐르고 있음.
그리고 무극을 모르는 진소청의 입장에선 신역, 궁극의 무란, 이 시간의 흐름을 거슬러서 움직이는 것이라고 명시됨.
즉, 신역절기를 쓸 때는 시간을 초월하는 속도임. 그 외에는 아니고.
● 황제 공손헌원.
신역절기(神域絶技)
무쌍패(無雙覇)
태극앙원(太極央元)!
속수무책으로 여동빈이 당하는 순간 바로 그
뒤편에서 출현한 장삼봉 진인이 양팔을
옆으로 뻗으며 무쌍패의 기운을 여동빈의
등과 허공으로 이었다. 그의 몸을 중앙에
두고 두 개의 태극이 동시에 떠오르더니,
장삼봉 진인이 허공으로 뻗고 있던 좌수(左
手)에서 승천하는 황룡의 기운이 날아가는
게 두 눈에 똑똑히 보였다.
울컥
여동빈의 육공(六孔)에서 피눈물이 철철
흐르고 있었으나 여동빈은 장삼봉 진인
덕분에 즉사를 면한 듯 했다. 그러나 그것은
만마군림을 완전히 막아냈다는 뜻이 아닌 듯,
여동빈을 방어해 준 장삼봉 진인에게 이변이
일어났다.
(중략)
전멸(全滅).
신역절기의 절대무인이 다섯 명이나
덤볐는데도 천마에게 강림한 황제의 삼
초식을 당해내지 못하고 패퇴한 것이다.
그러나 진짜로 내 마음속에 절망을 가져다 준
것은 절대무인들이 패배하여 죽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었다.
망연자실해서 주저앉은 내 귀에 황제
공손헌원의 목소리가 마치 스며들듯이
울려퍼졌다.
“전생자여, 어떠한가.”
이어진 말에 나는 내가 방금 전에 눈으로 본
게 현실이었다는 걸 인지해야만 했다.
“신역(神域)에 도달한 천마신공(天魔神
功)의 위력이.”
그렇다.
황제 공손헌원은 - 신역에 도달한 것이다.
= 황제공손헌원은 신역절기를 정면에서 사용하는 신역무인들을 상대로 대응하며 좆바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