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코가 잘못되는 경우는 상상조차 하기 싫음
(함곡관 수비전. 오기코를 향한 환기의 인간적인, 마치 얼빵한 동생을 바라보는 듯한 자상한 미소)
몽오가 서거할 당시 환기는 성을 함락시키고 포로들을 산 채로 화형시켜 백로에게 보내는 <공물>이라고 보냈지요.
이번 호첩전에서 잡아들인 수만 단위의 조군 포로들(실제 역사에선 10만)은 뇌토의 죽음을 추모하는 의미도 겸해서 모조리
참수하라고 할 게 기정사실인데..
만약 오기코마저 이번 전투에서 잘못됐다면? 뇌토에게 환기의 메시지를 전한 뒤 난전 속에 섞여들어가서 등장이 없지만
죽지는 않았을 거라고 믿습니다.
만약에 오기코가 호첩에게 잡혀 고문을 당해 재기불능이 됐거나 죽었다면 환기 입장에선 분노에 광분해 10만을 넘어서 호첩군
24만을 모조리 참수하고 평양, 무성을 모조리 함락시킨 다음 그곳에 있는 병사들과 민간인들까지 모조리 학살한 뒤 한단까지
포위할 것 같네요.
언제나 놓치고 있었던 사실이었는데.. 오기코의 저 가슴에 그려진 스마일 문신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