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출은
별로네요. 마정이 갑자기 튀어 나가는 것도 이상하지만 어느 정도 납득할 수 있겠다 싶은데
기수의 명령이 있었는데도 아랑곳 하지 않고 돌격하는 부분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정 입장에선 리안의 성을 빼앗긴 것과 의형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의 유동을 잃었다는걸로
진군에 대한 증오의 감정이 있을순 있겠지만 그래도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전 전장에서 업급되었듯이 기수가 본능형 장군이고 이목과 경사가 높이 평가한 인물인데
너무 쉽게 왕전의 전략에 놀아난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아무래도 이목과 왕전 그 시대의 지략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인물들인데 이런식으로 전투 묘사가
진행되니 많이 아쉽네요. 한편으론 만약 제가 기대한대로 전투가 이뤄졌다면 이 전장 이야기를 오랜 시간
진행 되었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너무 기대가 컸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