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밸은 둘째치고 그냥 작붕, 설붕이 많았음.
일단 난 개인적으로 웹툰이나 영화 등 여러 작품들에 있어서 가장 큰 요소는 "재미"라고 생각하긴 함.
하지만 재미도 재미지만 최소한의 개연성이나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봄.
통독블 시리즈가 애초에 현실적이라고 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현실성에 기반을 둔 작품인건 사실이잖음.
막 무림시대 배경도 아니고;;
여튼 블2도 블2지만 독3에서도 유독 설붕되는 장면이 많았음
1. 기프티콘 종일이었다가 학교 찾아온 혁에게 이제 서로의 길이 다르단 식으로 간접적으로 절교 선언했고, 자기 베프가 병원에 입원해도
기프티콘이나 보내던게 종일인데 갑자기 문자 하나받고 급발진?? 어떤 모습이 진짜 김종일 인건지... 납득하기가 어려웠음.
2. 작가가 무슨 설명을 하려는건 알겠지만 태진의 장례식때 어찌보면 표태진 때문에 인생망한 표태민의 입장은 하나도 고려하지 않은체, 표태민 앞에서
급발진 하면서 훈수두는 강혁... 또 그걸 알아먹고 생각에 빠지는 태민..개인적으로 난 이 장면이 정말 납득이 안갔음. 아무리 친형이라지만 집안을 아예
말아먹은 인간 앞에서 표태민 정도면 양반이라고 봄. 장례식 때 깽판 안친게 어디임. 내가 이상한 건가?? 난 내가족이 표태진처럼 우리집안 말아먹었으면
진짜 가족으로 보기 힘들거 같은데;;
3. 슬기의 가족사는 그냥 뭐 집어 치웁시다. 적어봐야 손만 아픔
4. 갑자기 나이1살차이에 학년도 1년 차이나는 서예란과 윤정희는 왜 친구로 나오는가.....이해가 1도 안됨 ㅋㅋㅋ 설붕인데 이것도 작가가 스리슬쩍 넘어감.
5. 이미 퇴물인 박호진..서태윤 앞에서 목숨을 구걸하던 박호진이 갑자기 왜 송재웅 앞에서 투쟁심과 호승심을 드러내면서 목숨을 걸고 싸웠는가
당최 이해가 안됨. 그럴거면 서태윤 앞에서도 담담하게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였겠지.
이런거 말고도 많지만 파밸의 문제? 애초에 파밸의 문제야 항상 뭣 같았으니 그러려니하고, 재미적인 부분? 그것도 그건데 너무 개연성이 없고
급발진이 많으니 욕을 먹는거라고 봄. 독3? 초반에 욕 안먹었음. 설붕 몇개 발견 됐을때도 그러려니 했는데 정확하게 표태진이 죽기 전, 후로 나뉘는게
독3라고 봄. 표태진 죽고나서부터 급격하게 흥미도 떨어진것도 사실이고,
재미적인 측면으로 보자면 개인적으론
독3전반부>>블2=독3후반부라고 봄. 내 기준에선 블2나 독3후반부(태진 죽고난 후) 똑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