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만난 사람과 술 한 잔 해요썰(츄잉얘기X)
첫사랑 NTR이야기 잘 공감해줘서 고마움
때는 3년 전 잠수와 일방적인 이별통보에 충격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본인은 결국 한가지 사실을 깨달았는데 그건 바로 일찍자고 늦게 일어나면 힘들어할 시간이 줄어드는 것.
그래서 잠을 계속 자려 노력했지만 잘 안되니 결국 술과 담배에 손을 댔음. 계속 술마시고 일주일에 8~9번은 마셨음
어느 날은 네이버 카페에서 중고 거래를 하기로 했는데(중고로운 평화나라X) 그날 밤도 술 마시고 자서 점심에 일어난 거임
호다닥 뛰어가서 이리이리해서 늦었다 깎아주겠다 했는데 구매자분이 흔쾌히 그럴수도 있다고 같은 동네 사는데 해장 하나 때리자고 함
전형적인 문신국밥충 떡대에 그 언더아머가 너무 위협적이라서 아니다하면 날 때릴까봐 ㅇㅋ했음
그렇게 해장하며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말이 잘 통해서 내가 형님형님이러면서 말하니까 귀여웠는지 자기가 술집 하는데 오늘 남동생이랑 술 마시기로 했는데 거기로 와라 같이 마시자고 함
순간 청웅 사타부언이나 귀신 헬리콥터 괴담이 생각났지만 일단 사장이라니 믿고 저녁에 그 술집으로 갔음
그리고 술집 앞에서 전화를 했는데 일이 너무 바쁘고 동생도 모르는 사람이랑 마시기 그렇다해서 마침 여동생이 룸에서 자기 일 도와주다가 쉬고있다고 말해줄테니 거기서 얘기 한 번 나눠봐라 이럼
그래서 담배 한 대 피고 룸으로 들어갔는데 그 여동생분이 누구세요? 이러길래 여자의 무서움을 데인 찐따인 나는 어버버 거림 어..하고있는데
저 술 마시러 온 거 아닌데 나가주세요 사장님 부를거에요 이래서 ㅈㄴ당황해서 아니 그게 아니고만 반복함ㅋㅋㅋ 사장님이 여기로 오래서요라고 했는데 사장님이요? 사장님 제 친오빤데요??거짓말 하지 마세요 이럼ㅋㅋㅋ
이게 나랑 처남 그리고 지금 와이프랑 첫 만남임ㅋㅋ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