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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련 리뷰.
12월19일 | L:0/A:0
27/30
LV1 | Exp.9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4-0 | 조회 262 | 작성일 2017-08-15 2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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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련 리뷰.

가능하면 블레 전체를 돌아보듯 리뷰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글 이 너무 길어지므로 유료판 기준 70화부터를 차근차근 되돌아보겠습니다. 1. "한 수 배우고 싶습니다. 이사님." "얼마든지." 둘은 단순히 서로가 넘어가야 할 벽이 아니며, 이놈을 쓰러트려야만 내가 산다! 하는 느낌의 처절한 생사여탈도 아닙니다. 혁 ---> 가지 마. 이사님 잘못된다고. 민규 ---> 혁이 넘기고 유리씨 구하러 가야 돼. 이런 속마음을 저런 대사로 감추며 시작한 싸움이죠. 즉 각자의 진심을 주먹 속에 담은 싸움이며, 여태까지 그들이 두현파를 대비해 행했지만 아이러니하게 서로를 넘기기 위해 끝맺게 된 '대련'의 연장선입니다. 2. 공방 시작. 스탠스 상태로 서로 주먹을 휘두르는 두 사람. 크게 휘두르는 민규의 주먹을 피하며 잽을 연속해서 꽂는 혁(만화상 표현된 것은 4번). 그러나 5번째부터 팔로 블록하기 시작하더니 혁의 7번째 잽을 숙여 피하고 몸통에 바디블로를 꽂아넣습니다. 민규는 견제타에 불과한 혁의 주먹을 일일히 피하려 하는 것보다(피하면서 발생하는 자세, 집중의 무너짐, 거리의 손해를 생각해)데미지를 감수하고 맞고 들어가 묵직한 정타를 꽂아 넣습니다. 못 피해서 맞은 게 아니죠. 비틀거리는 혁의 얼굴에 스트레이트를 꽂아넣고 혁을 바닥에 쓰러트리는 민규. 그러나 끝장을 내지 않고 말합니다. 발로 사커를 가하거나 마운트를 취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 싸움은 여전히 승부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어떻게 된 거야? 날 지치게 하던 실력은 어디갔어?" 혁은 발끈한 듯 일어나 주먹을 날리지만 민규는 혁을 가볍게 들어 책상에 메칩니다. 그리고 가드 위에 연속해서 주먹을 메다꽂지만 민규의 강타를 책상이 버티진 못했습니다. 무너지는 책상과 바닥에 엎어지는 두 사람. 민규가 잠시 정신을 가다듬는 사이 혁은 민규에게 암바를 걸지만 자연스러운 민규의 동작으로 간단히 파훼당합니다. 민규의 이어지는 주먹을 피하고 팔을 걸어붙잡는 혁이지만 민규는 그저 몰아붙일 뿐입니다. 얻어맞아 밀려나고 조각난 책상에도 다시 얻어맞는 혁. 여기까지 알 수 있는 점 ---> 혁의 기량은 민규에게 미치지 못합니다. 제대로 된 정타를 한 번도 꽂아넣지 못하죠. 공방만 간신히 가능한 수준이랄까요. 합을 나누기도 어려워 보입니다. 3. '나도 지친다, 이러다간 안 될 거 같은데?' 다만, 혁에게 한 가지 공략법이 생겼습니다. 민규는 빨리 혁을 눕히고 가자는 목적에서 자기 몸을 내주며 파워풀한 동작을 많이 행하는 소모적인 싸움을 행했습니다. 웅크리고 피하고 잽 날리고 맞던 혁보다 체력소모 자체는 더 커 보입니다. '왜 이렇게 안 쓰러져? 장동욱과 맹수현이 나를 협공할 때 나를 보던 기분이 이런 거였을까?' ---> 민규는 자신이 생각하는 혁에 맞추어 공세를 펼쳤는데 혁은 질기게도 계속 버팁니다. 정타도 여러 번 맞았는데요. 뭔가 이상합니다. 다시 잽으로 페이스를 주도하려는 혁. 그러나 민규는 이미 혁의 잽에는 적응했습니다. 혁의 손등을 밀어내고 역으로 카운터를 먹인 뒤 끝장을 내려 하지만, 회피하고 바디블로를 먹이는 혁. '이 자식, 주먹 하나는 진짜야.' ---> 민규는 혁을 자신의 하수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먹의 파워 하나만큼은 자신과 동급 이상으로 보는 것 같네요. 잽이 아닌 묵직하게 꽂는 경우에요. 즉 혁에게는 민규에게 통하는 공격수단이 확실히 있는 셈입니다. 그 강타로 민규의 가드 위를 쳐 날려보내는 혁. 그러나 민규는 이어지는 혁의 공격의 타이밍을 읽어내 백스핀 엘보우로 관자놀이(급소)를 찍습니다. '빗맞았다. 이 정도면...... 아직도 안 쓰러져?' 비록 빗맞았지만, 숱한 싸움판을 거쳐 온 민규의 안목으로도 어긋난 다시 일어나는 혁의 좀비같은 모습. 민규는 혁에게 잠긴 족쇄를 누가 풀어주었으면 좋겠다던 말을 떠올립니다. '내가 될 줄이야.' ---> 이거 굉장히 중요한 독백입니다. 민규는 이전에, 혁이 모든 걸 터트린다면 장맹하 라인과도 합을 나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물론 터트리지 못할 경우엔 당장 죽을 수 있다고 덧붙였지만요. 즉 혁의 최대치(기량의 끝)은 장맹하의 평균치 정도에 도달한다고 추측 가능합니다. 아마 카페 회원분들 식으로 추측한다면, 이 족쇄라는 것은 두 가지를 같이 막고 있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1. 일시적 최대치를 뽑아낼 수 없도록 막는 기능. 2. 평균치의 등급을 올릴 수 없도록 막는 기능. '저우량이 잠깐 뽑아 줬다'라는게, 본실력을 내게 하는 게 아니라 혁이 낼 수 있는 기량 상승을 이끌어냈다라는 의미로 해석했습니다. 즉 그 순간만큼은 족쇄가 풀렸기에 8등급으로 추정되는 혁의 최대치를 뽑아낼 수 있던 거죠. 이 싸움 이후로 혁은 민규를 대련에서 지치게까지 하는 실력을 갖춥니다. 민규가 그 대련에서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을 볼 때 혁은 어쩌면 민규가 85XX라면 81~82XX정도,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갖추게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차이는 너무나 확실하지만 일단은 같은 등급인 정도의. 일어나는 혁의 모습을 보고 민규는 혁이 자신으로 인해 족쇄를 완전히 걷어내는 중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만약 민규가 82-85-89이라면, 혁은 78-82-86정도 되는 거겠죠. 83, 84 정도의 기량을 발휘하는 중이기 때문에 민규의 공세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계산'이 어긋난 민규는 덕분에 계획했던 대로의 체력 분배를 실패했고요. '날 이렇게까지 붙잡고 있는 건 금과장이겠지? 나한테 이 정도로 성장했다고 보여주고 싶은 사람은 분명히 금과장일 거다. 고맙다 금과장. 나도 이제 지쳐서 스킬을 쓸 기력이 없다. 이렇게까지 온 힘을 다해줘서 정말 고맙다.' ---> 강혁이 아니라 금혁으로서 마주하는 두 사람. 민규는 이제 85로서 싸우기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스킬을 쓸 수 없거든요. 남은 건 완력과 체력과 본능만으로 겨루는 난타전입니다. 4. 돌진하는 두 사람. 서로의 얼굴에 주먹을 박은 뒤론 완전히 조강훈전 양상입니다. 묵직한 정타를 몇 번 꽂아넣고 서로의 얼굴에 잽도 맞춥니다. 그리고 도중부터 밀리는 민규. 탁자로 내몰려서 혁의 후속타를 맞으려 하는 순간 기량을 발휘해 피하고 다시 바디를 먹이려 하나, 도중에 혁의 스토핑에 막힙니다. 블레 대련 초반에 민규가 보여줬던 스킬입니다. 혁은 민규의 가르침을 온전히 흡수해서 성장했습니다. '맞아 줬지?' 정타가 다시 터집니다. '잘 했다.' 혁은 주먹을 쥐고 당긴 채로 잠시 떱니다. 그리고 끝을 내기 위해 그대로 뻗습니다. 동작이 이어지지 않았기에 플스윙보다는 살짝 약했겠지만, 민규에게 승리를 거두기엔 충분한 동작이었습니다. 여기서 이 대련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민규를 패배로 몰아넣은 요인은 두 가지이고, 만약 싸움 뒤에 다른 목적이 없는 민규가 혁과 사생결단을 내려 싸웠다면 민규가 이겼을 확률이 큽니다. 왜냐하면 강혁은 초중반까지 일부러 맞은 것이 아니며, 고난도의 전술로 민규의 체력을 깎아 난타전으로 몰고 간 것도 아닙니다. 그저 악과 깡으로 버틴 것이 먹혀들어간 거죠. 혁의 평균 기량은 민규에게 못 미칩니다. 초중반까지 민규의 수에 혁은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고 곧이곧대로 맞았습니다. 요인은 민규가 혁의 실력을 잘못 판단했던 것. 그리고 싸움 뒤에 이어지는 목적이 있었기에 페이스 조절 생각 안하고 마구 몰아붙인 것입니다. 체력을 배분하지 못해 패배한 거죠. 민규는 이 싸움 뒤에 혁에게 기특하다 말합니다. 그 정도의 기량을 끌어낼 수 있는 놈이라며 '오늘의 기분을 기억'하라 덧붙입니다. 아마 경험을 잊지 말고 자신 급의 강자와 싸울 때 써먹으란 이야기처럼 들리는군요. 민규는 이제 혁이 장맹하와 싸울 수 있는(어디까지나 제대로 싸울 수만 있는)경지까지는 왔다고 판단합니다. 5. "한 명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이정우." 그리고 민규의 입에서 정우의 이름이 나옵니다. 민규는 후계자를 찾고 있었습니다. 통 3부를 보면 나오죠. 원래는 권태수, 그리고 교도소 안에서 인물을 찾을 생각이었으나 혁의 성장속도를 보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김민규의 추천을 받았다. 그러면 상대해 줄 거다. 나하고 약속을 하나 했거든." ---> 이로서 이정우의 대항마 역할은 완전히 혁에게로 넘어갔습니다. '진짜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와......' 민규는 이 싸움 뒤로 유리를 구하러 일식집에 쳐들어가, 무장조폭들을 모조리 눕히고 히데오와 붙어 승리합니다. 혁은 누워 5일동안 깨어나지 못합니다. ---> 민규는 체력 분배를 잘못했을 뿐 자기 기량대로 싸웠고, 혁은 자기가 발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끌어냈습니다. 물론 둘 다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최선=최대치는 아닙니다. 민규는 일식집까지 가는 데 약간이나마 체력을 보충했기에 다시 자기 기량을 쓸 수 있었던 것에 불과합니다. 물론 정신력 무장도요. 혁과 싸울 때보다 더 필사적인 이유로. 30퍼센트의 김민규 vs 80퍼센트의 다카하시(협공으로 깎인 체력)에서 민규가 승리한 건 그래서일거라고 예측합니다. 6. 마지막으로 전투력 토론글이니만큼 추측 총평. <마지막 대련 - 기량> 강 혁 : 78XX(최소)/82XX(평균)/86XX(최대) 김민규 : 82XX(최소)/85XX(평균)/89XX(최대) <마지막 대련 - 실제로 발휘된 전투력> 강 혁 : 82XX~85XX. 김민규 : 85XX에서 변화 없음. 난타전 때는 체력 고갈. 같은 등급 내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그게 운이든 실수든 잘못된 판단이든, 일단 첫째 자리가 같으니 얼마든지 승패는 뒤집을 수 있습니다. 혁은 당시에는 민규보다 약했지만, 곧 넘어설 겁니다. 나머지 블레 시즌이 기다려집니다. 읽여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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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사아랑
카페에 이어 츄잉에서도 글 잘 보고 갑니다.

상당수 공감합니다.
2017-08-15 21:38:02
추천0
12월19일
감사합니다~
2017-08-15 21:39:24
추천0
단테통
빅근성가이네 추천이나 먹어라!
2017-08-15 21:59:08
추천0
12월19일
ㄱㅅㄱㅅ
2017-08-15 22:12:40
추천0
붉은탑
제의견이랑 똑같습니다. 추천박고갑니다
2017-08-15 23:13:37
추천0
12월19일
감사감사
2017-08-15 23:21:37
추천0
메이디쉬
가장 논리적인 분이라고 생각함 카페에서도 ㅊㅇ
2017-08-16 00:41:29
추천0
12월19일
감사합니다 ㅎㅎ
2017-08-16 08:25:49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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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dkdk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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