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프는 패왕색 없어도 별로 이상하진 않다.
원피스 세계관에서 지금까지 극장판 인물인 불릿 정도 제외하고 원작에서 나온 패왕색을 지닌 인물들은 싹 다
운명적으로 왕의 자질을 보여주는 삶을 살았거나 살아가는 중이다. 절대다수가 나라의 왕 노릇을 했거나 최소한 집단의 리더 역할은 했음.
카타쿠리조차 빅맘이 행방불명된 지금 실질적인 빅맘 해적단 리더 역할을 하는 중이고.
예외적인 인물이라면 레일리, 조로, 야마토를 들 수 있는데 야마토는 대놓고 과거 쇼군이던 오뎅이라 자칭하는 중이고
조로의 경우 대놓고 지옥의 왕이라면서 명왕 레일리 평행이론질을 하는 중이고.
조로 야마토를 평행이론으로 퉁치면 원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패왕색을 지니고 있음에도 실질적인 리더 노릇을 안한 케이스가 레일리인데
레일리조차 명왕이라는 이명이 있어서 간접적으로나마 패왕색 보유자값은 했지.
반면에 가프? 그딴거 1도 없이 패왕색 보유자스러운 리더 역할을 한게 없음. 리더는 커녕 대장도 싫다고 중장에서 머물기만 해서
패왕색 보유자들과는 아예 동 떨어진 삶을 살았지. 없어도 하나도 안 이상함.
돈키호테 호밍 보면 핏줄이라고 필연적으로 패왕색이 되물림 되는 것도 아니고. 아빠는 패왕색 없는데 아들은 있는 케이스가 있으니
가프의 삶을 봤을 때, 그리고 지금까지 패왕색을 쓴 적이 없는 것을 봤을 때 패왕색 보유자가 아닌게 오히려 더 자연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