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많을 뿐이예요
저는 사는 거만큼 죽는 거에도 관심이 많을 뿐이예요.
사는 거에만 관심을 가진다는 게 이기적이라 생각하지 않나요?
한 번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 사후세계는 있을까 같은 생각해본 적도 없나요?
저는 죽는 게 궁금해서 눈에 보이는 모든 걸 다 죽였어요
나비, 개미, 새, 쥐 ... 벌레부터 동물까지 죽였어요
죽이고 나니 아무것도 아니란 감정이 들었어요
너무나 허무하기 짝이 없었어요
그러다 지나가던 사람을 봤어요
그렇다면 사람을 죽이면 어떨까?
그래서 사람을 죽였어요
그리고 죽어가는 그들의 표정을 봤어요
그들의 표정을 보고 제가 찾던 거란 걸 알 게 되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죽을 때 어떤 표정을 하나 보고 싶었어요
이제 당신은 죽을 때 어떤 표정을 지을까요?
걱정마세요, 죽는 건 한 순간뿐이니
무섭음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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