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 일족은 피포 수준과 비벼질 짬이 아닌 것 같은데
가지고 았는 격이나 위계만 해도 신들보다 강하며, 단순히 존재하는 것만으로 창조라는 개념을 좌지우지 하는 게 가능한 애들임.
루시퍼나 미카엘이라도 건들 수 없을 정도로 고위의 존재라는 건 말할 것도 없고.
본래보다 더 일찍 세계관이 망하려고 하자 아주 작은 꿈을 통해서 세계관 자체를 창조한 꿈이라던가.
그런 꿈조차도 무력화시키는 영원일족의 어머니인 밤의 블랙홀에서 꿈을 강제적으로 나오게하는 수준의 권능을 가진 운명.
창조주의 의지 그 자체인 루시퍼를 앞에 두고도 전혀 밀리는 기색 없이 대치한 죽음.
당시 루시퍼는 바사노스에 의해 죽음의 문턱까지 간 상태에서 죽음을 향해 도발했지만, 루시퍼 조차도 엘레인이 오기 이전까지는 죽음의 영향력에서 스스로 벗어나지를 못했다.
결정적으로 프레젠스가 창조한 최초의 존재 중 하나이자, 프레젠스의 권능을 뜻하는 존재인 미카엘 데미우르고스가 약화된 상태에서 루시퍼와 싸운 걸로 끝에서 죽어버리고 말았다.
DC 코믹스 세계관 자체의 존재하는 모든 파괴와 창조, 변화 그 자체인 존재인 파괴.
본인의 형인 꿈의 파멸을 미리 예견했고 죽음의 지시를 받아 내세를 방문해 꿈(모르페우스)가 파멸한다는 시작을 알리는 장본인이기도 하다.
파괴와 마찬가지로 DC 코믹스 세계관 자체의 모든 욕망과 만족을 주관하는 존재인 욕망.
비록 장녀인 죽음에게는 깨갱한다고 해도 꿈에게는 꿈 본인의 욕망을 파해쳐서 꿈이 가지고 있는 욕망을 가지고 장난을 친 적이 존재함.
즉, 영원일족에 속한 존재는 다른 일족에게도 영향을 행사할 수 있음.
다른 일족과 마찬가지로 본인의 관할인 절망과 희망을 관할하는 절망.
욕망과 함께 꿈의 파멸을 목표로 뒤에서 이것저것 꼼수를 부리지만 막상 꿈이 정말로 파멸할 운명에 처하자 당혹스러워 하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음.
분열.
예는 뭐.. 딱히 설명할 게 없다.
아무튼 일족 전체가 거의 준전능에 필적하는 위계를 가지고 있고 서로서로가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걸 보면 얘네들은 절대 피포와 비벼질 짬이 아님.
피포가 마블 애들 중에서 개념 자체의 모습이 있다고 해도, 위상 추락한 거 보면... 적어도 영원일족은 위상 추락하는 장면은 조금도 나오지 않고 오히려 프레젠스가 만든 최초의 존재들인 루시퍼 / 미카엘과 비벼지거나, 그 이상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걸 보면 얘네들은 마블에서 리빙과 비벼지는 게 맞음.
어째 영원일족을 마블에 비교하는 글에서 운명과 죽음을 빼면 나머지가 피포랑 비교되는 게 이상하다 싶어서 적어 봄.
적어도 꿈과 죽음, 운명은 피포와 비교 자체가 안된다 보는 게 맞고, 나머지 일족도 피포 아래로 취급 받을 수준은 아님.
그리고 그런 일족 사이에서도 진정으로 불멸로 표현되는 죽음.
적어도 이런 애들이 있는 영원 일족이 피닉스 포스와 비벼지는 건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아서.. 결과적으로 영원 일족은 위상 추락도 없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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