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27)
그리고 그렇게
키쿠오카가 너구리 잡듯이 담배를 피우던 중
곧 뭔가가 생각이 난 듯한 모습으로
담배를 입에서 떼면서
"그....그러면 얼마 전에 있었던
그 프랑스에 대한 전방위 압박건과
그 일 때문에 우리 일본에 생긴 외교적 성과도
그 소년이 뭔가를 알려줘서
그렇게까지 프랑스를 몰아붙일 수 있었던 거였습니까.............?"
그 말에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과
그 내각조사실 주임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그 모습에
키쿠오카는
유럽의 강국에서도 독일과 손꼽히고
유럽을 한동안 지배한 것도 모자라서
지금 현재에도 G7에 들어가는 그런 강대국인
프랑스 그 자체에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에게 과시한
키리토의 본래 모습에
자신도 모르게 학질환자처럼 몸을 떨다가,
간신히 입을 열어서
"그....그럼 그 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타케루
그 두 사람은
키리토 아...아니
그....... 분...........의 진짜 모습을 모른다는 겁니까?"
키쿠오카의
그런 겁먹은 듯한 그 말에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방금 말한 그 부분까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그 분이 어떤 존재인가는 알겠지...
자네도
그 때
방위성 지하에 같이 있었을텐데
그것도 눈치를 못 챘나?
적어도
그......코지로 린코 박사와 히가 타케루 그 둘의 두뇌를 합쳐도
키리토 아니 그 분의 두뇌와 능력에 비하면
태양 앞의 반딧불도 안 된다는 거는 말이야..........."
그 말에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는 떨리는 목소리로
".....그...그렇다면
선...선배님께서는
그 키리..... 아니
그.....분의 정체를 밝히실 생각은
일단은 없다는 생각이신 거군요.....?"
그런
그의 겁에 질린 목소리에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굳은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 지구 그 자체를 지키는 진정한 수호신이자
세계를 지키는 최후의 방위군 그 자체인
그런 절대적인 존재이신 분에 대해서
자네라면 밝힐 수 있겠나?"
그런 그의 모습을 보던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는
말없이 고개를 흔들다가
곧
두려움에 휩싸인 모습으로
"그....그렇다면......
이..이제 무슨 일이 터지게 될까요?"
그 말에
고이즈미 신지로 내각 관방 장관은
고개를 절래절래 내저으면서
"나도 몰라.
다만 한 가지 아는 것은
그 가브리엘 밀러가
그.....글로젠 DS 시큐리티 그룹 그 쪽에 속해 있는 용병 말고도
또 뭔가와 연관이 되어 있다는 냄새를 풍긴 적이 있다고 하고
사실
그 앨리스를 탈취하려는 것도
사...사실은
그 미국 측 의뢰가 아닌
그 뭔가와 연관이 되어 있는 것으로 냄새가 나는 조직 측의 명령으로 실행을 한 거라고
그 키리토 군....
아.....아니 그 분이 마지막에 이야기를 하시기는 했는데.......
그....그게 뭔지는............"
그 말을 끝으로
그의 입은 완전히 다물어지고
그런 그를 바라보던 키쿠오카 전 이등육좌는
미국조차도 속이려고 한
그 가브리엘 밀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얼굴로
지금까지
자신들이 겪었던 오션 터틀 사건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거대한 폭풍이
자신들을 향해서 다가오는 느낌이 들면서
자신들도 모르게 가늘게 떨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키쿠오카의 두려움은
곧 이어
그 내각조사실 실장이 이야기해주는
키리토의 오션 터틀에 온 진정한 목적이자
그 때 키쿠오카가 의문을 가지던
그 오션 터틀 보안 녹화 기록 중
삭제된 그 부분을
그 내각조사실 실장이 보여 준 뒤
분노와 공포가 뒤섞인 기묘한 기분을
맛보아야만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