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46)
“다케다!”
“예, 육장보님.”
“네가 구대를 인솔해서 나가.
가서 애송이한테
나라시노 제 1 공정단의 실력이 어떤지를 제대로 가르쳐 줘.”
“알겠습니다.”
“혼다.”
“예!”
“자네가 제 3 보통대 예비팀 인솔해.
옥상에 저격수 배치하고
다케다와 별도로 나가.
나가서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적을 전멸시켜라.”
“알겠습니다.”
“나머지는 층 마다 경계하고.”
“알겠습니다.”
다카키 육장보가 증권사 소파에 앉아 창밖을 보았다.
“하아! 차-암 나!”
그는 기가 막힌 모양이었다.
“고등학생 둘에 세일즈맨이라니.
그것도
한 명은
그 소드 아트 온라인의 검은 검사?
국가 기밀?
허허허!
거기에 그 검은 검사라고 불리는 게임 오타쿠 소년
아니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소년에게
키쿠오카가 마음으로 굴복해?
어이가 없군!"
고개를 털어낸 다카키 육장보가 이를 악물 때
보좌관이 노트북을 탁자에 올려주었다.
카드 번호와 이름 옆으로 생존, 사망, 부상의 칸이 나뉘어 있었고,
아래로 총원이 명시되어 있었다.
아직까지 모두 생존에 파란불이 들어와 있었다.
“이 버튼이지?”
“예.”
다카키 육장보가 'S'자 버튼을 눌렀다.
위이잉! 위이잉! 위이잉!
그러자 주변에 짧은 사이렌이 세 번 울렸다.
“기도 안 차는구만.”
버튼을 누른 다카키 육장보는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허탈한 웃음을 터트렸다.
그러나
잠시 뒤
그 웃음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것에서
어이가 없다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으니........
***
삐이-. 삐이-
“뭐야? 이게?”
다카키 육장보가
노트북에 고개를 처박는 것처럼 상체를 앞으로 가져갔다.
사망이라는 칸에 빨간 불이 들어오고
생존자 총원이 50으로 바뀌었다.
당연하게 사망자 총원은 2명 늘었다.
그가 모니터를 노려보고 있을 때였다.
삐이-. 삐이- 삐이-.
연달아 세 번의 신호음이 울리고
사망 표시가 늘었다.
다카키 육장보는
처음으로 놀란 표정이었다.
그가 눈을 커다랗게 뜨고 창밖을 보는 순간이었다.
삐이-. 삐이-.
또다시 사망자 표시가 떴다.
“총구 앞에 줄이라도 서 있는 거야?
뭐야?
다케다 무전 연결해!”
다카키 육장보가 악을 쓰며 부관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삐이-.
“야!
다케다 연결하라고!”
“육장보님.
다케다 이등육위는.........
이미 사망......입니다.”
부관은
아예 얼이 빠진 얼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