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적 관점에서 질문, 감상하는 주술회전, 17화까지
안녕하십니까 인문학부 역사학과 재학했던 초대켄파치입니다. 인문학은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즉 관계학이라 할 수 있죠.
이 인문학의 첫걸음은 이름에서부터 시작한다고 배웠습니다. 왜? 라는 관점을 중요시하라, 그리고 이름을 중요시하라 라고 말이죠.
그래서 주술회전 애니를 보면서 문득 들더군요. 아직 애니도 완전히 보진 않았지만 궁금해서 참을수가 없었습니다.
주술회전은 왜 주술회전인가요?? 주술은 알겠는데 회전은 뭐죠? 빙빙돌다의 회전인가요? 아니면 부대끼리의 싸움을 뜻하는 회전인가요?? 한자를 초딩때 6급까지 따고, 대학생때 약간 다시 공부하다 자퇴해버린 사람으로써 한자는 보기 어렵더군요ㅜㅜ
어찌되었건 전자일 경우에는 주술이 돌고 돈다는 뜻인가요??
혹 후자라면 주술과 주술끼리의 대전투? 라는뜻이 되는건가요?
만화로 나왔다면 뜻좀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나오지 않았다면 무슨뜻일까 추측한 것이라도 있을까요??
그리고 이름 이름 하는 이유가, 나루토 원피스 쿠로코의 농구 슬램덩크 드래곤볼등 다 이름을 보면 대충 그게 뭔지 파악할 수 있단말이죠?? 나루토같은경우는 1화에 그 제목의 이유를 설명한 셈이 되고요. 아, 하나 예외가 블리치였던것 같습니다. 이거는 완결나고 몇년후에 작가가 공식으로 이야기를 해줬던것 같네요. 최애 만화가 블리치여서 더 이름에 집착하는것 같습니다.
주술회전, 일본 본토에서 뭐 귀칼급 명작이라하던데 맞는거같아요. 아직 초반이지만 초반 귀칼보단 재밌는것 같습니다. 17화라면 귀칼로 치면 무한열차 이전편인거 같은데 훨씬 재밌었습니다. 브금 작화 설정 캐릭개성, 특히 네이밍센스가 돋보이더군요. 블리치작가의 네이밍센스를 보는것 같았습니다. 관음개홍희 개, 화천광골 고송심중, 역양사팔보색등등 이름을 뜯어보면 그 능력의 편린을 보여주는게 많았죠.
주술회전의 영역전개가 블리치의 만해급으로 보여지는데, 여기도 네이밍센스가 지리더군요. 나무위키 찾아보니 뜻을 해석한 블로거분의 링크도 달려있어서 봤었습니다.
개관철위산, 무량공처, 자폐원돈과 아직 세개뿐이지만 뭐 이후에도 두어개밖에 안나오던데 뜻을 풀이한걸 보니 대박 잘지었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불교신자라 뜻에 나오는 지명이라던지도 단박에 이해가 됐구요.
너무 잘만든 만화같습니다.
딱하나 단점을 꼽으라면 시발진짜 갑자기, 그리고 시도때도 없이 급발진하는거??니혼징들 특유의 그런거있잖아요?? 열심히 멋진대사 치다가 갑자기 "물론 난 않하지만~" 이딴 거. 이게좀 심한거같아요. 귀칼보다 말이죠. 춧코미라하나? 어쨌든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는데 무거운 분위기를 중화시키기위해서 쓰이는것 같았습니다. 고죠 사토루랑 이타도리 유우지 이 둘이 좀 분위기메이커 같았어요. 무거운 분위기를 해소하려면 그냥 그 분위기를 만들면되지, 굳이 캐릭터 대사로 넣어서 속을 오글거리게해야하나? 싶었습니다. 심지어는 판다새기도 똑같이 드립을 치더라구요.
이제는 가쿠엔지 그 늙은 교토 학회장마저 이런 급발진을 할까 무섭습니다.
하나 굳이 더 꼽자면 ~~쟝, ~~몬
모 오와리쟝~ 모 오와따몬~ 이런식의 문장? 어미? 로 끝나는 문장이 많은것 같습니다. 이거는 일본십대들이 쓰던가? 좀 가벼운 어투로 알고있습니다. 유우지가 십대 개급식이니 이해는 하지만 판다도 그렇고 고죠도 그렇고 오글거리더라구요 외국인인 저도 오글거릴텐데 일본 현지인들은 어떨지 참....
이 글을 정리하자면,
1.주술회전 이 만화제목의 뜻이 궁금합니다
2. 너무 잘만든 만화, 애니같습니다. 특히 네이밍센스부분
3. 단점. 급발진하는거, 문장의 어투에 급식어가 쓰이는것 같다는 점
이상입니다. 진격의 거인 끝나고 이제 보는게 나히아, 원피스, 원펀맨 정돈데 하나 건진거 같네요. 애니 끝나고 알게되서 더 더 다행입니다. 몰아볼수있어서 가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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