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그냥 심심해서 쓴 잡 추측 -1-
이번에 쓸 주제는 용의 피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그냥 위키보다가 갑자기 쓴 글이라서 별 근거는 없으니, 그냥 가볍게 보시면 좋습니다.
124. 왕족의 유행병에 용의 피를 사용하지 않았습니까? → 사람에 썼다가 큰일난 사례가 있기에 금지되어 있습니다 → 대지를 치유한다는거지 흑사의 병을 고친다는건 아니야?→"피를 받은 사람이 어떻게 됐어요?"→언젠가 나와요.
만우절 외전에서 에키드나는 렘을 치료하기 위해 용의 피를 대안으로 제시합니다. 작중 언급상 용의 피는 어떤 병이나 저주도 치료할 수 있는 만능의 힘이 깃들어 있다고 언급되죠. 다만, 작가님이 하신 말씀에 의하면 전에 사람에게 썼다가 큰일난 사례가 있었다고 언급됩니다.
저 언급을 보면 분명 과거에 누군가에게 용의 피를 썼고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일어난걸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그 용의 피를 받은 사람이 언젠가 나온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저는 대죄주교 『 색욕 』 담당인 카펠라, 에메라다·루그니카. 세상의 사랑과 존경은 모두 저에게 독점됩니다. 가장 사랑받을 저는 누구의 어떤 변태적 욕구에도 부응하는 모든 가치관의 미의식의 궁극을 구현하는 셈입니다. 네놈 취향의 미소녀로도 흐물흐물 변신해 줄게요? 전, 노력하는 여자니까! 캬하하하핫!"
Q : 죽은 왕족 가운데 가장 애석한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요? 이야기가 궁금합니다. 그 사람을 좋아했던 사람이 왕 선거에 관련된 사연이 있다면 보고 싶습니다.
A : 왕족은 사람이 비교적 좋았기 때문에 별로 위정자로서 재능은 없었지만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었습니다. 승하한 국왕은, 현인회에게 충고받고 있었지만, 국민을 위해 뭔가 하겠다는 선의의 사람이었습니다. 역대의 왕족중 애석하지 않게 죽은 것은 한 명 정도입니다
5장에서 색욕의 대죄주교인 카펠라는 자신을 '카펠라 에메라다 루그니카'라고 소개합니다. 루그니카는 현재 멸족한 루그니카 왕국의 왕족의 가명(家名)이며, 빌헬름은 카펠라라는 이름은 들은적이 없지만, 에메라다 루그니카라는 이름은 들은적이 있다고 말합니다. 대략 50여년전에 살았던 루그니카의 왕족으로 누구보다 아름답고 총명했으나 무척이나 잔혹하고 누구도 헤아릴 수 없는 어둠을 품고 있었다고 언급합니다. 알 수 없는 역병으로 죽었으나 국민들도 원하지않아 국장조차 없이 묻혔다고 말하죠.
저는 그 카펠라가 과거에 살다가 병으로 죽었다는 에메라다 루그니카이며, 그때 카펠라를 위해서 용의 피로 사용했고, 그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일이 생긴게 아닐까 합니다.
"네놈이 어떤 흉한 고깃덩이가 될지 시험하고 싶지 않습니까"
"……아"
그렇게 말하고, 카펠라는 늘린 자신의 손목을 칼날처럼 변질시킨 반대쪽 손으로 도려내어, 피를 흘린다. 흐르는 피가 스바루의 오른발에 뚝뚝 떨어지고 거무칙칙한 피와 신선한 붉은 피가 뒤섞이는 패덕적인 광경이 나왔다.
그 직후다.
"― ―으!? 으,아아아아아!?"
"저의 피는 그 녀석들의 피와는 달라요. 아무튼, 용의 피가 섞였으니까요. 피의 저주에, 걸리면 굉장하게 됩니다. 거기의 암컷 고기보다, 네놈--은 얼마나 버틸까요?"
즐겁다는 듯이 웃는 카펠라지만, 스바루는 아무런 대답도 없다.
빈사 상태에서 통증도 약화되어 죽기 직전이었던 스바루의 몸에 받은 피. 그것이 오른발의 상처로 몸에 침입했고 스바루의 몸을 유린하고 침식한다. 의사를 가진 이물질이 흘러들면서 자신이라는 존재가 전혀 다른 존재로 수정되는 감각은 통증과도 괴로움과도 다른, 차원이 다른 공포로 나츠키·스바루를 능욕한다.
5장 도시청사 공략전에서 카펠라는 크루쉬와 스바루를 처참하게 쓰러뜨린 후 둘의 상처 부위에 자신의 피를 흘려 보냅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피는 어쨌든 용의 피가 섞여있어 그 녀석들의 피와는 다르다고 말하며, 용의 피로 저주에 걸리면 굉장한 일이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저기서 말하는 그 녀석들은 루그니카 왕족을 지칭하는걸로 추정되며, 본인에게는 용의 피가 섞여서 흐른다고 직접말합니다. 용의 피를 받아들인 스바루는 의사를 가진 이물질이 자신이라는 존재를 전혀 다른 존재로 수정하는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레굴루스가 함정에서 뛰쳐나온, 사이에 스바루는 언뜻 자신의 오른발을 내려다본다. 방금 전 도망칠 때의 파쿠르할때도 그랬지만, 오른발의 상태는 매우 좋다. 찢어질 뻔한 일도 정체 모를 검은 무언가 덮여 있던 것도 잊어 버릴 정도다.
만일 이것이 정말 『 용의 피 』의 영향이라고 한다면, 피가 스바루에 말한다. 상대하는 『 왕 』을 사칭하는 고얀 놈에게, 친룡왕국의 위신을 보이라고.
추가로 레굴루스와의 공방전에서 스바루는 용의 피가 들어간 오른 발의 상태가 매우 좋으며, 용의 피가 자신에게 말을 건다고 느낍니다, 왕을 사칭하는 괘씸한 녀석에게 친룡왕국의 위신을 보여주라고요. 이걸로 본다면, 스바루에게 깃든 용의 피, 더 나아가 본래 카펠라의 몸속에 흐르는 용의 피는 루그니카 왕국과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정리.
1.과거 왕국은 용의 피를 사람에게 사용했다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다.
2.그 용의 피를 받은 사람은 언젠가 나온다(다르게 생각하면 아직 살아있다)
3.카펠라는 본인을 카펠라 에메라다 루그니카라고 소개하며, 에메라다는 과거 병에 걸려 죽은 왕족이다.
4.카펠라 본인은 자신의 피에는 용의 피가 흐르며, 그 녀석을의 피와는 다르다고 말한다.
5.스바루에게 깃든 용의 피는 루그니카의 위신을 위해 왕을 사칭하는 고얀 놈(레굴루스)를 혼내 주라고 한다.
결론.
카펠라는 과거 용의 피를 사용해 치료하려고 했던, 에메라다 루그니카 이고, 사실은 죽은게 아닌 색욕의 대죄주교가 되었으며, 그래서 몸에 용이 피가 흐른다고 생각한다. 용의 피를 사람에게 사용하며 일어나는 부작용은 카펠라가 말한 저주와 비슷하다고 추측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