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an:666의 진실
많은 사람들이 사탄 설정을 잘 못 짰다며 욕하던데
사실 용제가 그린 주신 중 사탄이 가장 원전에 가깝다...
물론 용제가 알고 그렸겠냐만은...
우선 이름부터 알아보자.
사탄이라던가 루시퍼라던가는 천사들과는 다르게 히브리어 이름이 아닌 로마어 이름이다.
사탄:적대하는 자
루시퍼:빛을 옮기는 자
원전의 사탄은 어찌보면 참 불쌍한 존재이다.
자기 스스로의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존재를 알릴 수 있는데
야훼가 되려고 발버둥을 친다.
무려 최고위 천사가...
사탄이 원하는 건 전지전능한 사탄(자기 자신)이 되는게 아니라
야훼가 되고 싶었던 것...
물론 그마저도 실패하고 반란의 죄를 물어 가장 높은 천사 자리에서 쫓겨나 최초의 악마가 된다.
이 부분에서 루시퍼라는 2차 창작물이 나왔다.
"너 새벽 여신(당시 중동 지방에서 섬기던 신)의 아들 계명성(최고신인 태양신을 제외하고 가장 높은 신)아, 만국을 찍어 누르던 네가 번개처럼 추락하다니!"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개같이 추락하는 걸 보았다."
스토리는 이러하다.
금성(사탄)이 태양(야훼)에게 반역했다가 최고의 자리에서 쫓겨났다.
즉, 루시퍼의 모티브는 사탄.
그 이후로도 야훼를 졸졸 따라다니며 야훼의 행적을 엇비슷하게 따라하고 야훼가 인간에게 자신을 섬기라고 하듯이,
사탄도 무당,주술가들에게 힘을 주며 각종 우상(바알,아셰라,몰렉 등등)들을 만들어낸다.
이게 원전의 사탄인데...
갓오하 사탄이랑 거의 동일하지 않냐?
둘 다 최고의 자리(야훼&최강)에 미쳐있고
둘 다 개성이라고는 ㅈ도 없는 모방자라는 것
물론 멍청한 석탄에 비해 원전 사탄은 교활하지
마지막으로 666은 성경에서 마지막 때에 등장하는 사탄 무리의 수이자 그 이름이라고 알려져있는데...
문자로 바꾸면 네로 황제나 아돌프 히틀러가 나오는 겁나 신기한 숫자이다.
네로 황제야 당시 사람이니 돌려서 깠다고 해도... 아돌프 히틀러는 어떻게 알았을까...
덧붙여 6은 성경에서 야훼가 좋아하는 거룩한 숫자인 7에다가 1을 뺀 형태...
그리고 1000을 넘어가지 못하는 숫자체계로 100단위로 모든 걸 세었던 당시에는 666이 가장 불경한 숫자였을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 방(모서리 방)백(일백 백),백(일백 백)수(짐승 수)
이런 식으로 만물을 표현하는데 썼듯이...
당시도 100단위가 모든 걸 의미하는 숫자였다.
즉, 666은 불경한 숫자 6을 무한히 쓴 것이나 다름이 없는 것.
666=세상의 모든 악
이라고 볼 수 있다.
사탄의 무리는 이 세상의 모든 악이며 동시에 무한에 가까운 사탄 무리의 보여줌으로써 절망적인 상황임을 나타내려한 것.
여기서 인간의 구원자 예수가 재등장하며 최종 구원이 실행된다.
만일 네로 황제를 까는거였으면 아무래도 상관 없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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