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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라 이야기 re: 1
혼세마왕 | L:0/A:0
361/370
LV18 | Exp.97%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 | 조회 214 | 작성일 2018-10-05 20:5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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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미라 이야기 re: 1

 

 

"좋은 씨앗을 찾아라..."

 

 

 

 

그녀의 아버지의 마지막 유언이었다.

 

어렸던 그녀는 이 말을 맹목적으로 좇았으나

 

시간이 흘러 회의감과 환멸감이 들었다.

 

깨질 듯한 머리를 쥐어싸며 다시 돌아온 곳은 전쟁 한복판.

 

 

 

 

그녀의 몸은 기괴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고

 

보라색 피부에 차가운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콜록... 콜록..."

 

정신을 차려보니, 붉은 머리의 여성이 피투성이로 쓰러져있었다.

 

"장...장미?"

 

 

 

 

"품광씨... 도망쳐요."

 

생각이 났다. 이유 모를 분노로 휩싸여 진품광을 공격한 것이.

 

다만 장장미가 그 대신 '희생'을 할 줄은 몰랐던 것이다.

 

그녀, 유미라의 이성이 더 이상 제어가 안 되어가고,

 

마치 다른 사람이 들어온 것처럼... 그녀의 모든 것이 변해갔다.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도망쳤는데... 존경스럽군..."

 

한대위. 여전히 그녀는 그가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다.

 

"미안하다... 내가 더 이상 망가지기 전에 날 죽여..."

 

 

 

장장미는 피 흘리는 몸을 일으켜 세우고 칼을 뽑아들었다.

 

그녀 앞에 선 건 더 이상 친구가 아닌 거대한 공포의 집약이었다.

 

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자신이 하잘것 없다는 느낌마저 들었다.

 

심지어 유미라가 불쌍해 보이고, 그녀를 위해 기꺼이 죽어주고 싶다는 느낌까지...

 

 

 

그런 어지러운 감정에 버티지 못 할 때 즈음,

 

진품광이라는 남자가 문득 생각났다.

 

이유 없이 지켜야 하는 사람이다.

 

굳이 이유를 댄다면...

 

 

"품광씨... 사랑해요."

 

차력ㅡ 바스타드 소드.

 

당연히 지금 저 괴물에게는 택도 없겠지만...

 

잠시 시간을 벌고 싶었다. 그저.

 

 

 

뜨겁게 시작했던 사랑이 뜨겁게 끝나  오히려 다행이라 생각하며,

 

비틀비틀 맥없이 그러나 누구보다 힘차게 뛰어갔다.

 

 

 

그녀의 배에 유미라의 팔이 꽂히고, 장기 하나하나가 터져나갔다.

 

그녀의 차력을 흡수하며 유미라는 중얼거렸다.

 

"진짜 멋진 년이네."

 

아직도 한대위에 대한 죄책감이 남아있었다.

 

 

 

 

 

그녀가 괴물이 된 걸 알까.

 

한대위는 진태진과 함께 새벽 까마귀 일당을 거의 처리했다.

 

"이거 힘드네요 ㅎㅎ"

 

"어린 놈이 그렇게 힘이 딸려?"

 

궁지에 몰린 울티오를 조롱하며 둘은 마지막 일격을 준비했다.

 

 

그 때 진태진은 당황한 기색 없이 씨익 웃고 있는 울티오를,

 

아니 그 뒤에 거대한 보라색의 형체를 보았다.

 

 

"...아 있었냐 한대위"

 

기쁨도 잠시, 그녀의 머리속에 혼돈이 왔다.

 

 

그녀가 행했던 복수를 빙자한 이유없는 살인과

 

또 다시 그녀보다 훨씬 강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대위...

 

그녀가 기댈 곳은 울티오 R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었다.

 

 

"전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됩니까?"

 

 

 

진태진은 수많은 싸움으로 알고 있었다.

 

절대 봐주면 안 되는 적의 등장을.

 

 

그녀는 어떠한 마법도 주문도 없이 울티오에게 조종당하는 상태였다.

 

그저 몇 마디 감언이설로...

 

 

 

"또 다시 그 아이의 모습이 보여요."

 

"헛것입니다... 해야 할 일에 집중하시지요."

 

"령아... 누나 갔다올게? 울지말고 있어? 알았지?"

 

 

 

진태진은 공격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었다.

 

진모리의 친구라서 그런 거겠지만, 해야한다면 죽여버릴수도 있다는 생각과 함께.

 

 

"모리의 친구냐."

 

"예전에는 친구였죠."

 

"우리 모리는 좋은 친구를 뒀구나."

 

 

"...죄송합니다. 할아버지."

 

 

기선제압으로 던진 몇 마디가 끝나고,

 

유미라가 먼저 공격을 감행했다.

 

 

"바스타드 소드!"

 

장장미의 검이 튀어나와 검격을 날렸다.

 

진태진은 가소롭다는 듯 발에 가볍게 힘을 줬다.

 

 

리뉴얼 오리지널

 

지진.

 

 

모든 대륙이 흔들렸고,

 

유미라는 그제서야 쉽지 않은 적임을 알아차렸다.

 

해일, 화산, 태풍 등 온갖 자연재해를 일으킨 후에,

 

기어이 운석충돌이라는 대재앙을 연출했다.

 

 

 

유미라가 검을 빼어들었다.

 

그 검은 바스타드 소드 따위가 아니었다.

 

여래의 검.

 

 

"이 검의 진정한 주인을 찾았습니다."

 

 

진태진은 절반 정도 투신화 된 상태였기에,

 

나탁의 무기들을 꺼내들었다.

 

강요저와 여래의 검이 부딪히며 파괴의 장관을 연출했다.

 

 

한대위는 고민했다.

 

"... 어떻게 해야..."

 

 

싸움의 양상은 진태진이 우위를 점했고,

 

유미라의 몸을 전부 소멸시켰으나

 

유미라의 바르바듐으로 된 안경이

 

진태진의 힘을 흡수하고 다시 재생했다.

 

 

"크윽... 안경이 본체인가!"

 

 

"도대체 저 괴물같은 할배는 뭐야?"

 

 

"왕초한테 들은 적 있는데... 그놈일 것이다.

 

호족의 후예. 인간 고유의 힘을 기른..."

 

 

울티오까지 가세하자, 진태진이 서서히 밀리기 시작했다.

 

 

"모리 친구. 봐라.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게 아님을..."

 

 

진태진이 만신창이 몸으로 마지막 일격을 날렸고,

 

 

 

 

 

소설이 끝나야하는데 븅신 좆대위 새기가 막아줬다

 

 

 

"이제... 그만 하시길..."

 

 

 

"야 이 X발놈아"

 

"븅신ㅋㅋㅋㅋ 호구색킼ㅋㅋㅋㅋ"

 

"다 끝난 싸움에 재 뿌리는 거 보소 ㅋㅋㅋㅋ"

 

 

 

 

진모리는 마천루에서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었다.

 

그 또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신을 원망했다.

 

유미라가 동경했던 세계 제일의 강함을 가지고도...

 

 

진태진은 유언을 남기지 못한 채 죽었고,

 

진모리는 슬픔이 광기로 바뀌어갔다.

 

 

그는 진모리가 사랑했던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리고 언젠가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 있던

 

그러나 이렇게 쉽게 보내버릴 줄은 몰랐던...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사랑한다는 말이 들릴리가 없었다.

 

 

죽고 싶었고 또 죽이고 싶었고

 

누구를 가장 고통스럽게 죽일까 따위의 생각들이

 

진태진의 들리지 않았던 마지막 유언이

 

진모리의 머리에 불현듯 스쳐지나가면서...

 

 

'네 꼴리는대로 해라.'

 

 

하나로 압축되었다.

 

조금은 마음이 진정되었다.

 

 

"그래, 친구고 뭐고, 내 목숨이 소원이라면 한 판 붙어주지."

 

 

"간만에 진지해져볼까?"

 

 

 

 

 

"령아... 누나가 이겼다~ 헤헤..."

 

 

"? 다시 말해봐."

 

 

 

"엄마라고 부르지 말랬지...!!!"

 

 

 

 

유미라는 친구 할아버지를 죽인 후에,

 

의미없는 유령놀이를 하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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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3/A:602]
갓오하
스토리는 약 한사발 했는데 글은 ㅈ되네 ㅋㅋ
2018-10-05 21:11:30
추천0
내가진짜다
필력 ㄷㄷ
2018-10-05 21:22:54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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