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생각했는데
쿠베라란 작품이 그렇게 암울한 분위기인가? 싶음 개인적으로
물론 스케일이 큰 세계관인 만큼 그에 비례해 여러 부조리가 존재하니 어두운 에피소드가 빈번하긴 함
근데 그런 부조리들이 마냥 합리화 되지않고 긍정적인 주제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마냥 어두운 세계관은 아니고 오히려 스케일에 비해 밝은 세계관이라는 생각도 듦
스케일 큰 세계관 작품들 보면 필연적으로 스케일에 비례해 세계관내에 많은 부조리가 존재하는데 그런 부조리를 작의적으로 합리화 하는 경향이 심한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내가 이래서 점점 세계관 큰 작품들을 멀리하게 되는 거 같음
쿠베라는 스케일 큰 세계관으로 말하고자하는 주제가 최소한 부조리의 합리화는 아닌 거 같아 보기 편했던 거 같음
이런 쿠베라의 특징을 단적으로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마성마법사의 최후'인 거 같음
세계관은 부조리로 가득차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상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인물에게 작게나마 희망을 주는 점에서 매우 밝고도 치유되는 에피소드엿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