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해군 개혁, 부정의와 토사구팽
먼저 토사구팽의 뜻을 살펴보자면 이 뜻인데 이를 토대로 해군의 새로운 개혁을 살펴보고자 함
먼저 본론을 요약하자면
아카이누는 쓸 모를 잃고 팽 당할 것이며, 새로운 원수로 키자루가 오를 것이다.
이게 이 글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이자 핵심임 우선 양상부터 살펴보자
1.아카이누를 왜 내치는가?
아카이누를 내친다는 말은 상당히 의아하게 다가올 꺼임
그 흰수염과의 전쟁에서 아카이누는 해군 쪽에서 가장 활약 한 사내이자 현 원수이고, 아카이누를 원수로 추천한 건 다름아닌 정부 상층부임
또한 에이스를 죽인 아카이누는 루피와 필연적으로 맞붙어야 할 숙적이기도 함 그런 아카이누가 해군에서 쫓겨난다? 참 의아한 소리임 이제부터 그 이유를 알아볼꺼임
오로성과 아카이누가 나눈 대화 내용인데, 아카이누는 해군의 위신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사내이고 도플라밍고를 감싸준다는 이유로 아카이누는 분개하여 오로성에게 가서도 다시는 이런 일이 있다면 원수로서 명령을 듣지 않겠다고 엄포를 놔 버림
또한 오로성은 상당히 숨기고 싶어하는게 많은 인물들인데, 이 과정에서 다시 한번 아카이누와 충돌이 발생할 것인데
오로성에 입장에서 아카이누는 충분히 눈에 가시로 여겨질 꺼임
또 다른 근거가 있는데 이건 원피스라는 만화 보다는 "만화"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인데
"해군은 과연 악한 조직인가?" 이런 질문을 던지고 싶음
해군 내에서도 정의의 무게에 저울질 하며 자신들의 역량과 가늠하여 악을 토벌하고 말고를 정하는 집단이긴 하나
아카이누가 정권을 잡고 있는 해군은 절대 악한 조직이라곤 볼 수 없음
해적만화라 오해할 수 있는데 이들은 엄밀히 말하면 세계의 안전을 책임지는 조직임
아카이누 역시 방식이 많이 과격하여 그렇지 정의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철저하고 해적 소탕에 있어서는 훌륭한 해군이라 볼 수 있음 다만 그 범위가 민간인 역시 악이라 규정한다면 죽여대서 문제인거지
그렇기에 아카이누를 필두로 한 해군은 적이 될 수 없는 것임
루피 vs 해군이 되어 루피가 승리한다면 해군은 무너질 것이고
루피는 정의로운 해군을 무너뜨린 악인이 되는데 대부분의 만화에서 이런 플롯을 차용하진 않음
아카이누 역시 위에 오로성 건을 보면 부조리한 점에서는 격하게 의견을 표명하기도 하는 등 완전한 악인은 아님
따라서 해군 역시 카이도, 도플라밍고 등과 같이 누가 봐도 악한 조직이 될 필요가 있음
그렇기 위해 원수로 키자루가 올라 갈 가능성이 매우 높음 자세한 건 다음 목차를 통해 설명하겠음
2.키자루의 원수 집권
너희가 생각하기에 키자루라는 대장은 어떤 인물임?
아오키지는 부하들에게 인망이 두텁고, 나름대로 자신만의 정의가 있는 인물임
아카이누는 방식이 과격하나 정의에 한해서는 그 어떤 해군보다 진심이고 철저한 정의를 내세우는 인물인데
키자루는? 정의관 자체가 "애매한 정의"이다 보니 뭐라 정의할 수가 없는 인물인데 여기서 말하는 "애매한"이 다소 중의적임 이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먼저 키자루가 원수가 될 수 있는 근거를 생각해보자.
아카이누가 해군의 위신을 생각한다면
키자루는 천룡인들에 대한 체면을 생각하는 대장임
실제로 신세계에서 천룡인들이 공격 당하니 자진해서 출동하겠다고 할 정도로 천룡인에 대한 충성을 하는 인물인데
키자루는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책을 쌓아놓고 공부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런 점들을 보면 실제로 두뇌에서는 아오키지 아카이누 키자루 중 가장 똑똑한 인물일 가능성이 높음
작품 내에선 다소 얼빵해 보이나 그 이면에는 자신의 능력을 철저히 숨기는 인물일 수 있다는 것
이 사진을 굳이 왜 가져왔나?
키자루가 천룡인을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 건 다 계산된 행동이라는거임 아카이누가 맘에 들지 않는 상층부는 차기 원수 후보를 물색해야 하고, 키자루는 평소 천룡인들을 위해 일 한 적이 많았던 인물이기에 천룡인 측에서 키자루가 원수가 되는 걸 지지할 수 있음
그렇다면 모든 상황이 맞물려 키자루가 원수가 될 배경이 확보가 되는 셈
그렇기에 여태 작중 전력을 한번도 보이지 않았던 키자루가 아카이누를 죽이라는 명령을 받고 아카이누를 쓰러뜨리고 원수에 오를 수 있다는 것
3.키자루의 정의와 해군 개혁
키자루의 정의관은 위에서도 말했듯이 "애매한 정의"임 그리고 이게 중의적이란 말도 했고, 이게 무슨 뜻이냐면
"키자루의 정의라곤 할 수 있으나 뭐라 설명하기 애매하다."
"키자루의 정의는 정의라고 하기가 애매하다."
이렇게 2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내가 생각하기에 키자루의 정의는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함
그렇다면 키자루가 정권을 잡은 해군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일단 신규대장이 또 들어올 것임
해군 구대장이 삼원색으로 시작하여 이들의 색을 섞인 게 신 해군대장인 건 다 알태니 구태여 설명 안하겠음
보라에 후지토라 초록에 로쿠규가 나왔는데 아직 주황색의 대장은 나타나지 않은 상태임
그런데 위에 말대로 아카이누가 물러나고 키자루가 원수가 된다면?
키자루가 원수로 올라가며 자연스레 대장 자리에는 공석이 생기고 주황색의 신규 대장이 들어올 것이며
이 대장은 기존의 정의를 가지고 있던 대장과 비교하여 한참은 더 부패한 인간일 꺼임
바로 시류와 비슷한 인간일 가능성이 높음
간수장임에도 심심풀이로 죄수를 학살하고 간수들 역시 죽여대는 살인광이 시류인데, 주황색을 상징하는 대장 역시 심심풀이로 민간인을 죽이기도 하는 악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그렇다면 중장은?
우선 신규 중장으로 모모우사기와 차돈이 있는데 이들이 부정의한 인물인 거 같지는 않음
그렇나 신규 중장, 대장들은 십이지의 동물을 코드네임으로 따라가고 있는데
원숭이 - 키자루
개 - 아카이누
호랑이 - 후지토라
소 - 로쿠규
토끼 - 모모우사기
돼지 - 챠돈
쥐 - ?
용 - ?
말 - ?
닭 - ?
양 - ?
뱀 - ?
어쩌면 1명의 신규대장과 5명의 신규중장이 색깔 + 다른 십이지의 동물 이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
이를 통해 해군은 또 한번의 개혁을 마주하게 될 꺼임
더 쓰고 싶은 내용이 있으나 이는 근거라곤 없는 뇌피셜의 영역이라 이상으로 글 마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