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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마술, 과학과 인간의 교차-Cross of the Magic, Science and Man
세계의시민 | L:16/A:431
11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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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550 | 작성일 2014-05-18 16: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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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과학도시의 마술결사-마술, 과학과 인간의 교차-Cross of the Magic, Science and Man

마술, 과학과 인간의 교차-Cross of the Magic, Science and Man

 

 

 

“오~ 귀여운데?”

“안대는 빼면 안 될까?”

학원도시에 흔하게 볼 수 있는 ‘스킬아웃’이다.

학원도시의 인구 230만, 80%가 학생이지만 무능력자(레벨0)는 발이 채일 정도로 많다.

그 중 한 무리가 한 소녀에게 수작을 부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녀가 뭐라 할 새도 없이,

“어이~ 거기 불량배들! 그 소녀는 놔주는 게 어때?”

학원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역시 평범한 이 무능력자(레벨0)가 흔하게 볼 수 없는 일을 하고 있다.

좋게 말하면 정의감 넘치는 이 학생은 삐죽삐죽한 검은 머리를 한 소년이다.

하지만 그 소년은 간과한 것이 있다.

‘스킬아웃’ 무리와 소녀가 있던 곳은 가로등에서 좀 떨어진 구석인지라 형체가 명확하지 않았으나,

그가 생각한 것보다 ‘스킬아웃’의 수는 많았고, 곧 성난 10개의 눈이 삐죽머리 소년을 노려보았다.

 

 

 

 

 

 

 

 

10분 뒤, “으아아! 불행해! 그늘에 가려 안 보이다니! 2명인 줄 알았는데에!”

삐죽머리 소년- 즉 카미조 토우마는 소리지르며 뛰고 있었고, 그 옆을 안대를 한 소녀, 타카나시 릿카가 같이 뛰고 있었다.

그들은 뛰면서 두 명의 소녀를 스쳐지나가다가, 그녀들이 뭐라고 소리치는 걸 들었지만 신경 쓰지 않고 뛰었다.

조금 뒤, 소리가 없어진 걸 보아 아무래도 따돌린 듯 했다.

카미조는 숨을 몰아쉬며, “아아…뛰게 해서…헉…헉. 미안…아무래도 5명은 커…헉…무리라. 이렇게 되어버렸네.”

묘하게 숨도 안 차는 듯 한 그녀는 대답했다. “괜찮아. 오히려 곤경에 빠져나와서 다행인걸. 그런데 여기가 7학구가 맞아?”

카미조는 당황하며 말했다.

“어…맞아. 그런데 너는 여기 지리를 잘 몰라? 혹시 광역사회견학으로 온 학생인가?”

“응, 좀 찾을게 있어서 그랬는데…. 어쨌든 구해줘서 고마워.”

“그럼 지리라도 설명해줄까? 내 이름은 카미조 토우마. 학원도시 7학구에 사는 고등학생이야.

7학구 지리는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가르쳐 주는데는 문제가 없을텐데.”

“어… 내 이름은 타카나시 릿카, 호의는 고맙지만, 혼자 찾고 싶은 게 있어서.”

타카나시는 찾고 싶은게 있기는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을 떨어뜨린 것은 모르는 눈치였다.

그 우산은-

“어라아? 완전 그냥 가는 건가…?”

“결국, 그냥 가버린 건가…이 우산, 새 거 같아 보이는데….”

- 방금 스쳐지나간 두 소녀가 주운 참이다.

거기에다가. 퍽. 카미조와 타카나시를 쫓아오던 ‘스킬아웃’ 중 한 명이 우산을 든 소녀와 부딪쳐버렸고, 넘어졌다.

그러자 넘어진 불량배는 인상을 쓰며, “뭐야? 뛰어가는데 비키지도 않고… 장난 하냐?”

“하아… 이 완전 바보 같은 것들은 뭔가요….”

“결국, 우리에게 싸움 거는 건가?”

아무래도 이 5명의 불량배들은 수명을 단축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 겉보기에 겨우 소녀로 보이는 2명을 치려고 했고, 결과는 처참했다.

“결국, 바보 같은 하마즈라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우리가 무기노의 심부름을 하게 될 줄이야…. 재미없네.”

“그거야, 프렌다가 완전 가위바위보를 져서 그런 거잖아요. 프렌다가 저를 끌어들이지만 않았어도 이런 일은 완전 없잖아요.”

“그나저나, 이 우산, 결국 어떡하지?”

"으아아아아아아아! 그 우산, 어디서 본 건지 아시나요?"

두 소녀가 고개를 돌리자, 갈색 머리를 한 소년이 숨을 헐떡이며 우산을 손가락질하며 말했다.

“아, 이거 말인가요. 어떤 소년하고 소녀가 뛰어가다가 완전 떨어뜨린거 같던데. 혹시 완전 아는 사람?”

“완전…? 아, 제 애인 아니아니 친구 꺼에요. 감사합니다.”

“굳이 행로까지 말해준다면, 결국, 두 명이서 나란히 뛰어가다가 왼쪽으로 꺾어 갔을 텐데.”

두 명…? 어쨌든 감사합니다!” 잠깐 말하는 사이 숨을 몰아쉰 토가시는 우산을 들고 그 방향으로 급히 뛰어갔다.

“결국, 그래서 말인데, 키누하타, 그냥 우리끼리 가위바위보하고 진 사람이 가는 게 어때?”

“하아…. 프렌다도 그런 건 진작 얘기 했으면 완전 좋았잖아요.”

토가시는 겨우 타카나시가 보이는 곳까지 뛰어갔다.

멀리 보이는 곳에는 타카나시와 삐죽머리를 한 소년이 얘기 하고 있었는데, 결국 타카나시는 그냥 뛰어가 버렸다.

그걸 보자, 토가시는 릿카라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감이 들었지만, 저 소년의 행실이 이상해 보였다.

도대체 무슨 행동을 했길래 같이 뛰어가다가 릿카 혼자 저렇게 뛰어 가버렸을까. 왠지 모를 감정이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토가시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지만, 자신의 옷이 검은 색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왠지 모를 힘이 솟아올랐고, 바로 뛰어 가서 그 소년에게 주먹을 날리려 했다.

그러나 주먹 앞에 왠지 모를 게 느껴졌다고 한 순간, 공격당한 소년은 당황해서 왼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무의식적으로 오른손을 내밀었다. 토가시의 주먹에서 열기가 느껴졌다.

기분이 이상해서 주먹을 물리고 손을 핀 순간, 검은 화염이 그 소년을 향해 뻗어나갔다.

“으아앗! 뭐하는 거야! 마술사인가?!”

그러나 전개된 검은 화염은 그 소년에 닿는 순간, 정확히 말하면 그 소년의 오른손에 닿는 순간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그 순간을 지켜본 사내가 있었다. 그는 입에 웃음을 흘리며, 천천히 두 소년을 향해 걸어갔다.

“드디어… 찾았군. ‘진짜’ 마술사를 말야. 생각보다 일이 잘 풀리는군…. 저 녀석이라면 날 1.천.년.이.상.이나 가둔 놈을 알겠지.”

그는 다가가며 ‘주머니’에서 자신이 가진 무기 중 강력한 것으로 손꼽히는 것을 꺼냈다.

그것은 하늘색 불꽃을 띄며 하나의 검과 같았으나, 검이 아니었다.

갑자기 밝아져서 카미조와 토가시는 다투는 것을 그만두고 그를 보았다. 그는 괴기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 말해라. ‘마술사’들아. 이 나를 1천년 동안 가둔 ‘멀린’은 어디에 있냐.”

그를 본 순간 토가시는 자기도 모르게 몸이 얼어붙는 듯 했고 그 자리에서 움직일 수가 없었다. 말 조차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카미조는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다. 카미조는 어리석게도, 좋게 말하면 대담하게도 말을 걸었다.

“저기요, 평화롭게 이야기를 하는 건 어떤가요.

굳이 말씀드리자면, 당신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여기는 ‘마술’보다는 ‘과학’에 더 가까운 곳인데, ‘멀린’을 찾으려면 ‘영국 청교’나 ‘로마 정교’에 가는게 더 빠를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

“???… 무슨 말을 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여기’에는 없다는 거냐?”

“‘멀린’이라는 사람은 저 같은 사람도 흔하게 듣는 마술사거든요. ‘마술’적인 이미지보다는 ‘전설’같은 존재죠.”

묘하게도, 딱히 카미조의 화술이 좋았던 것도 아니지만, 그 ‘칠흑 같은 사내’는 무덤덤하게 포기해 버린 듯 했다.

들어갈리 없는 무기를 ‘주머니’에 넣고는, 쓸쓸히 사라졌다.

카미조는 자기를 다짜고짜 공격한 소년에게 말을 걸려고 뒤를 돌아봤지만, 이내 사라지고 없었다.

“불행해! 왠 마술사에게 다짜고짜 불 세례를 맞지 않나…  불을 사용하는 마술사하고는 불행지수가 지나치게 높은 건가….

그것보다, 사람이 1천년 동안 갇힐 수가 있는 건가….”

카미조는 자신이 사는 학생 기숙사에 들어가서 한껏 지친 상태로 중얼거렸다.

카미조가 들어올 때부터 밥을 외치던 은색 머리칼을 가진 수녀복을 입은 소녀가 그 말을 듣자마자 정색을 하고 물었다.

“잠깐 토우마. 검다고? 그 사람… 혹시 ‘칠흑 같은 사내’였어?”

카미조는 당황하며, “어…? 아마 그랬지. 왠지 느껴지는 이미지가 그랬어, 피부가 검은 것도 아니고, 검은 옷을 두른 것도 아닌데 말이지. 자기가 1천년 동안 갇혀 있다고, ‘멀린’이 그랬다고 하던데….”

인덱스는 조용히 말했다. “나, 바티칸에서 그 사내에 대한 서적을 읽었어. 『칠흑 같은 사내의 봉인』이라고, ‘멀린’이 직접 직필한 것으로 알려진 마도서라고, 그렇게 기억하고 있어.

그를 보자마자 겁에 질려서 봉인을 했다는데, 그 때는 봉인이 미완성된 결계라서 언제 풀릴지는 몰랐다고 하던데, 1천년 정도는 끄떡없을 거라고 했을지도. 그런데 중요한 건 그 ‘멀린’조차도 두려워한 무서운 사내였다는데.”

그러자 카미조는 문득 생각나 말했다.

“그런 사내가 왜 영국 청교나 로마 정교도 아닌 과학에 관련된 학원도시에 온 거지?

‘멀린’을 찾는데? 그러고 보니 그 사내, 1천년 이상 전의 사람인데 신분증도 없을테고, 어떻게 여기 온 거지?”

카미조는 무의식적으로 TV를 틀었고, 뉴스에는 마침 속보가 나오는 중이었다.

“지금 밖에 계신 분들, 이 방송을 본다면, 바로 집으로 가거나 ‘안티스킬(경비원)’에게 신변을 보호 받도록 하십시오.

‘바깥’에서 불법으로 침범한 것으로 알려진 한 사내가 7학구에서 발견되어,

해당 학구에 출동한 ‘안티스킬(경비원)’이 15명이 모두 살해당했습니다. 이 사내는 매우 위험합니다.

현재 서큐리티 코드(경비강도)는 대테러용 경계 레벨인 코드 레드(특별경계선언)가 발령되었습니다. 속히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이 소식을 듣자 카미조는 멍하니 인덱스와 마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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