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 건너편
어느날 신한테 한 아이가 물었다.
"저기 저 문은 뭐에요?"
신은 저 문은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문이고 저 문을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안다고 하였다.
그러나 저 문을 통과하면 안 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야기가 으렛 그러듯이, 아이가 문을 안건너겠는가?
아이는 문 앞에 선다. 문은 열리지 않는다.
갑자기 문 앞에서 소리가 들려온다. 아이는 깜짝 놀란다.
"누..누구세요?"
문 안에서 대답이 들려온다.
"나는 모든 것을 안다. 그리고 너도 여기에 들어오면 모든 것을 알 수가 있다. 들어오겠는가?"
아이는 들어갈 수만 있다면 들어가겠다고 하였다.
문은 경고를 하였다.
"한 번 들어온다면 너는 다시는 선택할 수 없다. 정말로 들어오겠는가?"
아이는 그래도 들어가보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문은 열렸다.
문에 들어가고 아이는 모든 것을 알았다.
아이는 더이상 아이가 아니었다.
아이는 이제 시간선 위에 잇는 존재가 아니었다.
아이는 모든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그리고 모든 결과를 알 수 있게 되었다.
아이는 인생을 이미 무한에 달한 인생을 살았다.
그리고 아이는 살 이유가 없어졌다.
아이는 후회했다. 자신이 모든 것을 알게 된 것을
다시 모든 것을 알기 전으로 되돌아 가고 싶었다. 그러나 시간선에서 모든 원인과 결과를 알게 된 그에게
과거라는 곳은 존재할 수가 없었다. 존재하는 그의 모습 자체가 과거이자 현재였고 미래가 되었다.
그는 그저 절벽에 떨어졌다. 이미 결과를 알게 된 인생에 미련따위는 없었다.
그러나 자살하고의 뒤도 알게 되었다. 소름이 끼친 그는 더 이상 존재하고 싶지 않았다.
그는 이미 수십번 결혼하였고 수백, 수천의 후손을 보았다. 그는 늙은이가 된 기분을 느꼇다.
"앨리스.."
만나 본 적도 없는, 그러나 알고있는 많은 결과 중에서 가장 사랑하던 여자의 이름을 외친 소년은 사라졌다.
그리고 이후에 소년을 보았다는 사람은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