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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_^ 성동혁 - 1226456
黑수저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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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8 | Exp.2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450 | 작성일 2018-09-04 18: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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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시^_^ 성동혁 - 1226456


성동혁, 1226456

 

 

별이 떨어진다면 당신이 있는 공간으로

 

 

 

네가 아침잠에서 깨어 방문을 열었을 때

천장을 뚫고 쏟아지는 별들

 

 

 

난 그 별을 함께 주워 담거나

그 별에 상처 난 너의 팔을 잡아 주고 싶었다

 

 

 

지나 보면 역시나 난 할 줄 아는게 없었는데 너에겐 특히나 그랬다

 

조용히 밥을 먹는 너보다 더 조용히 밥을 먹으며 너를 고요하고 불편하게 만들었다

 

 

 

나의 고요한 아이야, 가끔은

시끄럽게 너와 선루프를 열고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정적이 찾아올 때

벌거벗은 나의 등을 안아 주던 게 생각난다

너는 작고 나는 포근했다

 

 

 

우린 오래오래 안녕이지만 오래오래 사랑한 기분이 든다

 

 

 

네 머리를 쓰다듬고 강에 뛰어들고 싶다

오래오래 허우적거리며 손의 감촉을 버리고 싶다

 

 

 

한 행성이 내게 멀어져 간 것은 재앙이다

네가 두고 간 것들은 나만 보게 되었다

 

 

 

너를뭐라불러야할지모르겠다

 

 

 

 

제가 좋아하는 시 중 하나입니다. 별이 떨어진다면 당신이 있는 공간으로~라는 구절이 참 아름다워서 가끔씩 머릿속에 생각나더군요.

별이란 소재 때문인지 시에서 전체적으로 감도는 몽환적인 느낌에서 감성이 무럭무럭 자라오릅니다.

마지막 띄어쓰기가 없는 부분도 포인트.

몽환적인 느낌+아름다운 구절+의미의 불명확성 때문에 더 곱씹어보는 맛이 있는 시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목이 무슨 뜻인지 궁금한데 찾아봐도 나오질 않더군요.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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