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려던 호텔에서 먹은 식빵
난 오늘 죽을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딱딱하고 마른 식빵을 먹다보니 알게됐다.
우리 인생 사는것도 이 맛없는 식빵을 먹는것과 같다고.
난 그저 배고파서 호텔 로비의 무료커피와 식빵을 가져왔을 뿐이다.
어느 날 태어나서 살고있는 나와 비슷하다.
근데 이 투박한 빵을 먹자니 기왕이면 맛있게 먹자고.
딱딱하니까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오랫동안 곱씹어서
최대한 단맛이 나는곳을 찾으려. 내 혀 모든 감각을 집중했다.
인생은 말라비틀어진 이 식빵이다. 단맛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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