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검은 강 - 박인환
대갈맞나 | L:47/A:442
650/2,150
LV107 | Exp.3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124 | 작성일 2018-12-11 23:42:55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검은 강 - 박인환

 

신(神)이란 이름으로서

우리는 최후(最後)의 노정(路程)을 찾아보았다.

어느 날 역전(驛前)에서 들려오는

군대의 합창(合唱)을 귀에 받으며

우리는 죽으러 가는 자(者)와는

반대 방향의 열차에 앉아

정욕(情欲)처럼 피폐(疲弊)한 소설에 눈을 흘겼다. 

 

지금 바람처럼 교차하는 지대

거기엔 일체의 불순한 욕망이 반사되고

농부의 아들은 표정도 없이

폭음(爆音)과 초연(硝煙)이 가득 찬

생(生)과 사(死)의 경지로 떠난다. 

 

달은 정막(靜寞)보다도 더욱 처량하다.

멀리 우리의 시선을 집중한

인간의 피로 이룬

자유의 성채(城砦)

그것은 우리와 같이 퇴각하는 자와는 관련이 없었다. 

 

신이란 이름으로서

우리는 저 달 속에

암담한 검은 강이 흐르는 것을 보았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169 시 문학  
외인촌 - 김광균
대갈맞나
2018-12-16 0 249
2168 시 문학  
김초혜 / 사랑굿
Casanova
2018-12-16 0 176
2167 시 문학  
강은교 / 사랑법
Casanova
2018-12-16 0 372
2166 시 문학  
정호승 / 내가 사랑하는 사람
Casanova
2018-12-16 0 581
2165 시 문학  
도봉 - 박두진 [1]
대갈맞나
2018-12-15 0 122
2164 시 문학  
송승언-액자소설 [1]
黑수저
2018-12-15 0 162
2163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대갈맞나
2018-12-15 0 126
2162 시 문학  
이별가 - 박목월 [1]
대갈맞나
2018-12-15 0 246
2161 시 문학  
그릇 - 오세영
대갈맞나
2018-12-14 0 125
2160 시 문학  
국토 서시 - 조태일
대갈맞나
2018-12-14 0 149
2159 시 문학  
자수 - 허영자 [1]
대갈맞나
2018-12-14 0 199
2158 시 문학  
시조 작가미상 [1]
탈베르크
2018-12-14 0 168
2157 창작  
시조 이존오
탈베르크
2018-12-14 0 182
2156 시 문학  
시조 남구만
탈베르크
2018-12-14 0 135
2155 시 문학  
시조 정몽주 [2]
탈베르크
2018-12-13 0 215
2154 시 문학  
시조 이방원 [2]
탈베르크
2018-12-13 0 153
2153 시 문학  
시조 양사언
탈베르크
2018-12-13 0 103
2152 시 문학  
공석진-이별식
黑수저
2018-12-12 0 208
2151 시 문학  
이윤설-오버
黑수저
2018-12-12 0 188
2150 시 문학  
기도 - 구상 [1]
대갈맞나
2018-12-11 0 141
2149 시 문학  
최백규 - 네가 울어서 꽃은 진다
黑수저
2018-12-11 0 111
시 문학  
검은 강 - 박인환
대갈맞나
2018-12-11 0 124
2147 시 문학  
세월이 가면 - 박인환 [1]
대갈맞나
2018-12-11 0 102
2146 시 문학  
대장간의 유혹 - 김광규
폭살왕
2018-12-09 0 437
2145 시 문학  
사령(死靈) - 김수영
폭살왕
2018-12-09 0 148
      
<<
<
321
322
323
324
325
326
327
328
329
33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