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stalgia 프롤로그(+잡담)
몇개의 소설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장르는 판타지, 추리, 연애 등 여러가집니다만 솔직히 츄잉사이트에 소설을 올리면서
제 소설이 얼마나 재밌는지 재미없는지 잘 된 작품인지 아닌지도 모르겠어요.
재미로 쓰기도 하지만, 꽤 생각을 하면서 쓰거든요.
오래 써본 것도 아니고 단 2~3편밖에 쓰지 않아서 얼마나 재밌는지 재미 없는지도 모르실거에요.
내일 이 소설들의 다음 편을 올리고 반응이 시원찮다 싶으면 그만둬야죠ㅎㅎ
소설은 쓰는 사람보단 읽는 사람 때문에 만들어진거니깐요.
괜찮다 싶은 작품이 있으면 이 글에 댓글 좀 달아주시구요,
츄잉 소설게시판이 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좋은 글 쓰시는 분들이 꽤 있거든요.
<킹 슬레이어><장르 : 판타지>
프롤로그+1화
<우연이라 쓰고 필연이라 읽는다><장르 : 일상, 추리>
위는 제가 쓰고 있는 소설 링크이구요 ㅠ_ㅠ;;
이 소설은 정말 진지하고 슬프고 따뜻한 사랑이야기, 단편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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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을 길을 걸으며 생각했다.
'앞으로 얼마나 가야 하는 걸까?'
눈 앞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온통 백색의 세상
다만 자신이 서 있을 뿐.
땅과 하늘을 구별 할 수도 없었다.
눈 감고 몇 바퀴 돈 뒤
눈을 뜨면,
자신이 서 있는 곳이
하늘인지
땅인지
그조차 알 수 없는,
온통 백색의 세상.
그래서 소년은 걸었다.
분명 앞으로 걷다 보면 무엇인가 있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참 신기했다.
이 세계가 전부 흰색이지만
소년, 자신에게서는 흰색을 찾을 수 없었으니까.
머리카락을 뽑아보니 검은색이었고,
피부는 살색, 상의는 하늘색, 바지는 노란색.
누가 말해주지 않았지만,
하늘은 원래 하늘색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검은색, 살색, 노란색을 알고 있었다.
그 외에도 다른 색을 떠올릴 수 있었다.
얼마나 걸었을까?
이 세계가 전부 흰색인 덕분에
멀리서부터 작은 점 같은 것이 보였다.
걸을 수록 점은 점점 커지더니,
가까이 다가갔을 때 그것이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자?'
누가 가르쳐 준 것은 아니다.
다만,
소년 앞에 쪼그려 앉아 있던 사람은
여자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소녀는
밝은 빛의 분홍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소년은 소녀에게 다가가
갸냘픈 소녀의 어깨를 감싸주었다.
이 이야기는 태초의 슬픈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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