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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베개 노래 - 김소월
사쿠야 | L:97/A:61
1,841/5,090
LV254 | Exp.3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29 | 작성일 2020-02-08 0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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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베개 노래 - 김소월

첫날에 길동무

만나기 쉬운가

가다가 만나서

길동무되지요.

 

날 긇다 말아라

가장님만 님이랴

오다가다 만나도

정붙이면 님이지.

 

화문석(花紋席) 돗자리

놋촉대 그늘엔

칠십년 고락을

다짐 둔 팔베개.

 

드나는 곁방의

미닫이 소리라

우리는 하룻밤

빌어 얻은 팔베개.

 

조선의 강산아

네가 그리 좁더냐

삼천리서도(西道)를

끝까지 왔노라.

 

삼천리 서도를

내가 여기 왜 왔나

남포(南浦)의 사공님

날 실어다 주었소.

 

집 뒷산 솔밭에

버섯 따던 동무야

어느 뉘집 가문에

시집 가서 사느냐.

 

영남의 진주(晋州)는

자라난 내 고향

부모 없는

고향이라우.

 

오늘은 하룻밤

단잠의 팔베개

내일은 상사(相思)의

거문고 베개라.

 

첫닭아 꼬끼요

목놓지 말아라

품속에 있던 님

길채비 차릴라.

 

두루두루 살펴도

금강 단발령 (金剛 斷髮嶺)

고갯길도 없는 몸

나는 어찌 하라우.

 

영남의 진주는

자라난 내 고향

돌아갈 고향은

우리 님의 팔베개.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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