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가장 무서운 감옥 - 정채봉
사쿠야 | L:97/A:61
4,590/5,590
LV279 | Exp.8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 | 조회 77 | 작성일 2020-04-13 00:04:11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장 무서운 감옥 - 정채봉

그는 캄캄한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사방 어디를 둘러보아도 벽이었습니다.

문도 없었습니다.

손바닥만한 창이라도 있을 법한데 창마저도 없었습니다.

 

그는 소리소리 질렀습니다.

주먹으로 벽을 쳐보기도 하고 발로 차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머리로도 받아 보았습니다.

그러나 감옥 벽은 꼼짝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누구하나 들여다보지도 않았습니다.

 

"아아."

그는 기진맥진하여 쓰러졌습니다.

이때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가 있었습니다.

"나오너라."

 

그는 대답했습니다.

"어디로 나갑니까? 사방이 벽인데요."

"네가 둘러친 벽이면서 뭘 그러느냐?

그러므로 벽을 허무는 것도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내가 언제 이런 감옥을 지었단 말입니까?

나는 결코 이런 무서운 벽을 만든 적이 없습니다.

도대체 이 감옥 이름이 무엇입니까?"

 

" '나'라는 감옥이다.

지금 너는 '나'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란다."

"어찌 이런 감옥이 생길 수 있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너 자신만 아는 너의 이기주의 때문이지."

 

그는 갑자기 슬퍼졌다.

그는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고 한참 울다가

눈을 떴다.

 

그러자 소리도 없이 벽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는 광명천지에 우뚝 앉아 있는 자기를 보았다.

개추
|
추천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1144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作
대들보
2017-05-24 0 501
1143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대갈맞나
2019-01-13 0 137
1142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smothy
2019-02-12 0 129
1141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에리리
2019-07-14 0 155
1140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에리리
2019-10-20 0 96
1139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사쿠야
2020-04-03 0 152
1138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에리리
2021-06-06 0 109
1137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조커
2021-06-13 0 319
1136 시 문학  
가정 : 박목월
크리스
2019-08-13 0 160
1135 시 문학  
가장 행복한 것은 무엇인가요? - 문영
에리리
2020-04-26 0 91
1134 시 문학  
가장 좋은 선물은 용서 - 프랭크 크레인
에리리
2020-11-01 0 127
1133 시 문학  
가장 좋아하는 시 [2]
대들보
2017-05-29 0 317
1132 시 문학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 이상화
크리스
2019-11-18 0 213
1131 시 문학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 이상화
사쿠야
2020-01-05 0 184
1130 시 문학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 이상화
크리스
2020-07-06 0 307
1129 시 문학  
가장 비통한 기욕(祈慾) - 이상화
크리스
2021-02-10 0 108
1128 시 문학  
가장 비통한 기욕 - 이상화
에리리
2019-09-24 0 127
시 문학  
가장 무서운 감옥 - 정채봉
사쿠야
2020-04-13 0 77
1126 시 문학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 - 박성철
에리리
2020-01-25 0 96
1125 시 문학  
가인(佳人) - 두보
이지금
2021-01-28 0 138
1124 시 문학  
가을편지-이해인
멜트릴리스
2019-05-14 0 96
1123 시 문학  
가을편지-이성선
멜트릴리스
2019-10-13 0 126
1122 시 문학  
가을이 지금은 먼 길을 떠나려 하나니 - 신석정
사쿠야
2020-06-13 0 89
1121 시 문학  
가을의 향기-김현승
멜트릴리스
2019-10-13 0 103
1120 시 문학  
가을의 유혹 -박인환
7777777
2019-09-03 0 338
      
<<
<
361
362
363
364
365
366
367
368
369
37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