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새를 타고 - 김춘수
기러기는 울지마,
기러기는 날면서 끼루룩 끼루룩 울지 마,
바람은 죽어서 마을을 하나 넘고 둘 넘어
가지 마,멀리 멀리 가지 마,
왜 이미 옛날에 그런 말을 했을까.
도요새는 울지 마,
달맞이꽃은 여름밤에만 피지 마,
언뜻언뜻 살아나는 풀무의 불꽃,
풀무의 파란 불꽃.
노새를 타고 - 김춘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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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새를 타고 - 김춘수기러기는 울지마, 기러기는 날면서 끼루룩 끼루룩 울지 마, 바람은 죽어서 마을을 하나 넘고 둘 넘어 가지 마,멀리 멀리 가지 마, 왜 이미 옛날에 그런 말을 했을까. 도요새는 울지 마, 달맞이꽃은 여름밤에만 피지 마, 언뜻언뜻 살아나는 풀무의 불꽃, 풀무의 파란 불꽃. |
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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