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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playcast | L:39/A: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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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104 | 작성일 2019-08-19 08: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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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야간 아르바이트였는데, 손님이 많은 곳은 아니었습니다. 편의점 앞에는 LPG 충전소가 옆으로는 주유소가 있었기에 그쪽에서 일하는 알바생만 간간히 들르면서 야식거리를 사곤 했었습니다. 

아마 시간대는 새벽 4시 정도로 기억합니다. 이시간대가 손님이 가장없을 시각이라 폰으로 게임하면 서 지루함을 달랬습니다.

 이때쯤에 열리지도 않던 출입문에 달려있던 벨이 갑자기 울리더니 이내 그쳤습니다. 전 바람 때문인가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청소할 준비에 들어갔지요. 바닥쓸고 쓰레기통을 비우려는 찰라에 그 얼음컵에 따라마시는 커피팩진열대를 보았습니다. 것도 맨위에 뭔가가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뭐지하고 보았더니 웬 커다란 사마귀 한마리가 매달려 있는 것 이었습니다. 이때 상당히 당황했던 것이 그크기가 엥간한 벌레보다 크더군요. 길이만 중지길이를 훨씬 웃돌았으니깐요.

사마귀가 풀숲에선 자주보는 곤충이긴 합니다만 문제는 제가 있던 편의점은 도심 한복판이라 근방 에는 풀숲은 커녕 풀도 한 두줄기 자랄까 말까 합니다. 아무튼 이사마귀를 죽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출입문 열고 날려보냈습니다.

바닥에 떨어진 사마귀는 이쪽을 향해보고 있더군요. 그후 1분도채 지나지 않았을 겁니다. 제가 뭔가 느낌이 안좋아서 바깥으로 다시 고개를 내밀었는데 사마귀는 온데간데 사라졌습니다. 이때 속으로 좀 놀라면서 주변을 두리번거렸지요.

그러다 편의점 입구쪽 비가림막 위를 보게 되었는데...저도 모르게 탄성이 터져나왔습니다.

날려버린 사마귀녀석이 비가림막 위에 버젓이 서있던겁니다.

1분도 안된 그 잠깐사이에 그위로 올라갔다는 게 됩니다. 사마귀는 곤충중에서도 비행능력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라 높이 올라가진 못할 뿐더러 크기가 크니 눈치를 못 채지도 않을 겁니다. 결정적으로 출입문을 연상태였지요.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느낌까지 오더군요. 그렇게 아침이 되서 바깥청소 할 때까지 사마귀는 그자리에 쭉 있었습니다. 날이 밝자 슬슬 담배손님이 한두명씩 오고 그중엔 자주 오시던 택시기사분도 계셨죠.

아침에 가볍게 인사나누면서 사마귀얘기를 꺼냈더니 기사분 께서 이러시더군요.

"온 손님을 쫒아냈구만."

사마귀도 쉽게 함부로 할 곤충은 아니라는 말을 덧붙이면서요. 그래서 그런지 내심 좀 찜찜하더군요. 퇴근하면서 가림막쪽을 쳐다봤을땐 사마귀는 온데간데 사라졌더군요.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상당히 묘한 경험이더군요. 몇년이 지난 지금도 그 사마귀의 모습이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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