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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있는 아줌마
playcast | L:39/A:518
2,109/2,430
LV121 | Exp.8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08 | 작성일 2020-03-08 05: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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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있는 아줌마

저는 저희 가족중에서 기가 약한편이라, 다른 사람이 못 보는 걸 보는 편입니다.



제가 초등학교 5학년때 일입니다. 그때 저희집은 산속에 살았었는데, 아버지가 담배를 사오라는 심부름을 시키셔서, 동생과 함께 동네 가게방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가 저만치에 보일때쯤에... 가로등 아래에 뭔가 히끄무레한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자세히 보니, 몸빼바지 입은 80년대 우리내 아줌마 스타일의 아주머니깨서 얼굴을 파뭍고 옆에서 보는사람이 서러울 정도로 울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건, 그 아줌마한테서 느껴지는 느낌이 슬프다 ... 가 아닌, 굉장히 섬뜩한 살기였습니다.



진짜 죽을것만 같앗습니다. 그 아줌마 옆을 지날때의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당시 저는 그 아줌마옆을 지나가면서 제 옆의 동생에게 말했습니다.



"야... 야... 옆에... 옆에..."



하지만 동생은 형이 무슨 소릴 하나, 라는 표정으로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동생에게 다시 물었죠.



"야, 옆에 아줌마가 울잖아?"



"대체, 아줌마가 어딧다고 그래?!"





헉... 더 이상 동생에게 할말이 없었습니다. 저는 무서워서 먼저 뛰어가 버렸습니다. 동생은 뒤에서 죽어라 따라오고... 다시 돌아올때는 반대편으로 멀리 돌아왔는데, 그 길에서도 아줌마가 있던 가로등이 보이지만, 그땐 아줌마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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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36/A:604]
티베리우스
ㄷㄷㄷㄷㄷㄷㄷ
2020-03-30 22:27:23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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