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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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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201 | 작성일 2020-03-24 01: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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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 괴담

1. 익사가 그렇게 괴로울 줄은 몰랐어. 이번엔 끓는 물을 쓰더군.



2. 30년 뒤에야 어릴 적 살던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30년이나 지났는데도 난 여전히 서까래에 매달려있었다.



3. 쓰고 있는 책에서 등장인물 몇을 죽이기로 했다. 자서전에 양념을 좀 쳐야했거든.



4. 죽고 나서도 여전히 신체 감각을 느낄 수 있다니 신기하네. 남편이 죽은 나를 이토록 매력적으로 생각할 줄이야.



5. 괴물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냥 한번 보라고. 왼쪽도, 아래도, 침대 밑도, 옷장 뒤도, 벽장 안도, 하지만 결코 위는 안 돼, 들키는 걸 싫어하니까.



6. 그녀는 왜 그림자가 둘인지 궁금해했다. 전등은 하나뿐이었으니까.



7. 딸이 한밤중에 계속해서 울고 비명질러. 무덤에 가서 멈추라고 해도 듣지를 않네.



8. 장례식 참석자들은 카타콤 밖으로 나올 수 없었다. 누군가 안에서 문을 닫아버렸기에.



9. 아내가 한밤중에 날 깨워 집안에 누가 침입한 것 같다고 했다. 아내는 2년 전 침입자에게 살해당했다.



10. 거울을 봤다. 비친 내가 눈을 깜빡였다.



11. "잠이 안 와" 그녀가 침대 안으로 파고들며 속삭였다. 추워서 그녀의 수의를 쥔 채로 잠에서 깨버렸다.



12. 항상 내 고양이가 내 얼굴을 빤히 바라보는 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어느날, 고양이가 내가 아니라 내 뒤를 본다는 걸 깨달았다.



13. 그들은 내 콘크리트 무덤에 구멍을 두 개 뚫어 하나는 질식을 막고, 하나는 정맥으로 영양을 공급하는 데 썼다. 난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었다.



14. 수정구에게 어떡하면 죽음을 피할 수 있냐고 물었더니 "미안해 여보, 배불러"라는 엉뚱한 답만 돌아왔다. 그러다 아내가 식후에 준 케이크가 생각났다.



15. 어머니를 본 지 거의 10년이 다 돼간다. 어머니는 매일 이번에 잘못하면 소리까지 못 듣게 될 거라고 한다.



16. 자각몽이란 건 사람들 말대로 진짜 끝내주더군. 하지만 2년이나 지나니까 슬슬 일어나고 싶은걸.



17. 딸이 제발 방아쇠를 당기지 말라고 빌자 눈물이 났다. 그녀가 살아돌아올 때마다 죽이기 힘들어진다.



18. 4살짜리 애가 제발 사람들이 문 좀 두드리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초인종 얘기를 해줬더니 자기 방 창문에도 하나 설치해달라고 한다.



19. 학교의 마약탐지견이 내 사물함 쪽으로 다가가자 진정하며 이마의 땀을 훔쳤다. "저놈들은 마약을 찾는 거지 신체를 찾는 게 아니야." 스스로를 타일렀다.



20. 줄리아가 자살한 뒤, 딸은 사이버폭력과 맞섰다. 많은 노력 끝에 줄리아를 죽이고, 딸이 이 활동을 대학 지원서에 쓸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21. 난 1년 뒤를 볼 수 있다. 오늘은 아무것도 안 보인다.



22. 처음 각막을 이식받았을 땐 시각을 되찾아 기뻤다. 하지만 수술이 끝나자 왜 기증자가 자살했는지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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