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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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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214 | 작성일 2020-07-07 0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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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12년 전 일입니다.

제대 말년 병장 때라 일직(밤새 근무자와 상황점검을 하며 사고유무를 체크하는일)을 자주 서곤 했는데, 그 날은 안개가 가득했던 날이었습니다.

12시

근무자를 내보내고 30분정도 지났을까요?? 산 밑 소초에서 인터컴이 왔습니다. 상병이 사수에 이등병이 조수라 걱정 없이 인터컴을 연결해보니, 아니 이 녀석들이 한밤중에 남자 웃음소리를 들었다니 기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전 쓸데없는 소리한다며 윽박지르고 졸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만, 혹시나 해서 옆 초소로 인터컴을 연결해 물어봤습니다. 이상한 소리 들은 것 없냐고.

옆 초소 녀석들은 (당연히도) 없다고 했기에, 저는 역시 졸다가 짐승소리라도 들었나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산꼭대기에 있는 대공초소로 이동했을 무렵, 다시 인터컴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주: 그땐 30분마다 근무자들이 이동해야 한다고 합니다)

“**병장님, 이, 이상합니다. 귀신 들렸나 봅니다.”

이번엔 무슨 헛소리인가, 해서 들어보았습니다만... 그 녀석들의 말로는 하늘에서 작은 돌멩이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전 너무 어이가 없어서, 겁 먹지 말고 주변에 있는 다른 근무자가 장난치는 것이라고 타일렀지만, 이미 그 녀석들은 공포에 휩싸여 제 정신이 아니었고... 이윽고 하는 말에 저도 오싹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아, 그게 말입니다. 돌멩이가 떨어지는 데, 초소 옆에 드럼통 안으로만 정확하게 떨, 떨어집니다.”

그 뒤... 5분 대기조를 깨워 올려 보내고, 각 초소에 연락해 근무자 확인하고 불침번들을 다그치며 한바탕 난리를 피웠습니다만 결국 발견할 수 있었던 건 산꼭대기 위에 수북이 쌓인 작은 돌멩이들... 게다가 돌멩이들은 강가에서나 볼 수 있는 하얀 돌멩이였습니다.

한밤중에 산꼭대기 드럼통에 강가에 있는 돌멩이들를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생각되는 데... 저는 폴터가이스트 현상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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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쿠리
5대기 고생좀했겠네
2020-07-07 17:36:02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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