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친구의 이야기
친구랑 걷다가 이상한 이야기를 들었다.
쓰고 있는 컴퓨터 화면에 비친 자신이 아주 무서운 얼굴로
자신에게 손을 뻗쳐 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나는 처음에 농담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다. 하지만 친구의 얼굴은 정말 진지했다.
그래서 [그러면 너도 손을 흔들어 주면 되는 거 아니야?]라고 적당히 대답했다.
그리고 사흘 후 친구는 죽었다.
죽은 친구가 말하기로는 자기가 손을 흔드니까 반대편에 있던 자신이
손을 그만 흔들더니 웃으면서 손으로 뭔가를 잡는 동작을 했다는데..
그랬더니 어쩐지 숨 쉬는 게 괴로워져서 질식해서 죽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다음은 내 이야기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