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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금요일 上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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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79 | Exp.5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09 | 작성일 2020-10-10 23:4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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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 금요일 上

전 가끔씩 루시드드림을 시전(?)합니다.

 

수 년 됐습니다. 이제 내공이 좀 쌓였습니다.

 

처음에 얼토당토 않게 시전(?)되었다가 나름 몽환적 경험에

 

유혹이 돼서리 이곳저곳 기웃해서 정보열람 후 노력(?) 끝에

 

이젠 좀 집중하면 꿈을 꿀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무경험적인 막무가내식 방법으로 성공을 맛보고 어래(?)

 

이거 아무나 되잖아 했다가...

 

막상 의식적으로 해 보려니 전혀 안되었습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꿈을 꿀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전 이게 루시드드림이라는 전문적인 용어를 사용하는

 

일단의 행위적 의식적으로 조정하는 꿈이라는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꿈을 꿀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것도 알게 되었죠.

 

그때는 국내는 소개가 흐지부진할때라 외국 사이트를 많이 참조했었는데..

 

여튼 어찌저찌해서 루시드드림의 세계속에 빠져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지금이야 방법론은 고사하고 이것을 즐기는(?)는 사람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식의 흐름을 조금 집중만 시키면 충분히 가능한데

 

잠들기전에 그 흐름을 잡아가는 연습과 노하우가 좀 필요합니다.

 

전 주로 하늘을 많이 날아 댕깁니다. 구름속도 들어가 보고

 

눈아래 펼쳐진 조그만 땅덩어리들을 감상하면서 하늘을 주로 날고 있습니다.

 

물론 전 그외에도 꿈을 자주 꿉니다.

 

어릴적부터 꿈에는 한 소질 있었습니다. 크흡 ㅡ,.ㅡ;;

 

지금도 꿈을 꾸지만 이건 루시드드림은 아니고 정말 꿈다운 꿈이죠.

 

꿈은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줍니다.

 

조만간 벌어질 일들 그리고 찾아오는 행운을 미리 알려 주기도 하고

 

위급한 상황의 전조를 보여 주기도 하지요.

 

게시판을 시끄럽게 하지 않기 위해 조심하고 있지만 꿈해몽에도

 

조금은 소질이 있답니다.

 

친구나 지인들은 제가 어느정도로 꿈을 잘 꾸고 또 타인의 꿈을 잘

 

해몽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가끔씩 황당한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바로 꿈을 물어 보는 전화지요.

 

다짜고짜 야 아무개야 나 어제 꿈꿨는데 이게 모꼬? 하는 질문말이죠.

 

네 바로 몇일 전 그 전화를 한통 받았습니다.

 

이게 바로 전조전이 될줄이야 어떻게 알았습니까..

 

상당히 오랜만에 온 전화입니다. 대충보니 만 1년이 넘게 연락조차

 

하지 않았던 친구입니다.

 

꿈 이야기는 대충 하겠습니다. 친구꿈이니 말이죠.

 

꿈속에서 왠 여자가 자꾸 자기를 쫓아 오면서 손에 칼을 들고

 

따라 다닌다고 합니다.

 

꿈속에서 본 인물이나 사물은 고지곳대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추상적 의미일수도 있고 또한 다른 어떤 사건이나 현상을 설명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꿈속에서 여자가 정말 사람 여자가 아닐수 있다는

 

것이죠. 가령 자신이 해결해야할 문제꺼리 일수도 있고 자신의 욕망의

 

대변인일수도 있고 말이죠.

 

여튼 요상한 꿈은 반복해서 꾼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꿈은 반복이라면 상당히 심각한 수준입니다.

 

왠만해서는 절대 똑 같은 꿈을 꿀수는 없습니다.

 

평생 똑같은 꿈을 꿀 확률은 거의 없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헌데 이 친구가 똑 같은 꿈을 이틀도 아니고 사나흘 계속 꾼다고 했습니다.

 

전 뭔가 범상치 못한 일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여

 

자세히 주변상황을 물었습니다.

 

이 친구야 워낙 조용조용히 사는 친구라 ..

 

역시 별다른 아니 너무나 조용한 삶을 살고 있는 친구입니다.

 

별반 다른 구석이 하나도 없습니다.

 

언제 처음 꾸었냐고 했더니 7일날 처음 꾸었답니다.

 

그날 기억나는일 없냐고 했더니

 

마눌이랑 재래시장 장보러 간기억뿐이랍니다.

 

7일날 저녁 그러니까 8일 새벽녘이죠.

 

꿈을 꾸고 깨었는데 기분이 참 더러웠답니다.

 

그다음부터 나흘동안 같은 꿈을 계속 꾸었는데

 

마눌한테도 이야기해봐도 들은둥 만둥하고 해서

 

갑자기 제 생각이 나서 전화 넣었던 거랍니다.

 

친구 이야기 다 듣고 별일 아니라고 안심 시키고 전화 끊었지만

 

영 찝찝한 기분이 가시질 않았습니다.

 

12일날 이 친구 만나서 조용히 소주한잔 기울였습니다.

 

사는 이야기도 듣고 안부도 묻고 소주 한두잔하다보니

 

자연히 꿈이야기가 나왔고 그때 상세히 들었습니다.

 

같은꿈이라고 했더니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 여자가 첫날은 칼을 들고 쫓아 오기에 도망 다니다가

 

깼는데 다음날도 도망다니고 그러나 사흘째 되는날

 

잡혔답니다. 그리고 자신의 가슴을 수도 없이 정신없이

 

마구 찔러 대더랍니다. 자신은 비명지르고 발버둥치고

 

난리쳤는데 어찌나 무지막지한 힘으로 올라타서 찌르는지

 

꿈속에서 미칠지경이었답니다.

 

이제 내가 죽는구나 이 생각도 했답니다.

 

갑자기 마눌이 흔들어 깨우는 바램에 일어 났는데

 

역시 비명소리 듣고 놀라서 깨운거랍니다.

 

듣고 보니 실로 악몽! 나이트메어입니다.

 

뭔가 연유가 있겠지 하며 둘이 파헤쳐 보아도 답이 안나옵니다.

 

평범 그자체이고 마눌집안도 자기 집안도 평범 그자체

 

첫 번째 꿈을 꾼날 이후로 회사이외에는 다른곳은 가본적이 없고

 

첫날 재래시장말고는 말입니다. 그 재래시장도 마눌님과

 

빈번히 다니던 곳이랍니다. 장볼때마다 말입니다.

 

녀석 얼굴에 다크서클이 확연히 보입니다.

 

딱 보면 느낄수 있을 정도입니다.

 

꿈 때문에 미치겠다고 하더군요.

 

녀석에게 악몽을 꾸지 않는 비법 좀 일러주고 헤어집니다.

 

비법은 상스러운 것이니 쓰지 않겠습니다.

 

그날 그러니까 12일 저녁 녀석과 헤어지고 집에 들어와

 

시계를 처다보니 11시 11분입니다.

 

추워서 씻지도 않고 소주 기운이 올라 대충 옷 벗어 던지고

 

침대에 누웠습니다.

 

자려고 하니까. 자꾸 머릿속에 칼을 든 그 여자 생각이 맴도는

 

겁니다. 그렇게 머릿속에서 여자 생각하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그날 그 여자가 제 꿈에 나왔습니다.

 

정말 칼을 들고 있더군요. 그것도 거무틱틱한 옛날 무식한

 

식칼이었습니다. 날이 퍼렇게 서있고 칼등은 무쇠라 시커먼...

 

그리고 옷이 소복이었습니다. 정말 소복귀신 모습 그대로더만요.

 

머리칼도 귀신처럼 길고요.

 

다만. 다만. 얼굴이 없었습니다.

 

눈도, 귀도, 코도, 입도 없었습니다.

 

안보인것인지, 못본것인지, 아니면 기억이 나지 않는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기억이 없습니다. 얼굴은...

 

다짜고짜 등장하더니 칼을 어깨위로 치켜 들더니 냅다 달려 오는

 

겁니다. 순간 맞서 싸울까 도망갈까 고민했습니다.

 

헌데 도저히 맞설 상대가 아닌듯해서 도망갔습니다.

 

분명 주위 배경이 있을것이데 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

 

도시안인지, 허허벌판인지도 생각이 안납니다.

 

생각이 나는건 칼든여자뿐인 꿈이었습니다.

 

지겹도록 도망다녔습니다. 뒤 돌아 보면 쫓아 오고 다시 달리고

 

숨이 차서 멈추고 뒤돌아 보면 달려 오고 있었습니다.

 

정말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렇게 밤새도록 쫓기다가 새벽녘이

 

되어서 깼습니다. 시계를 보니 4시 40분이었습니다.

 

똥구멍이 축축할 정도로 식은땀이 차 있더군요.

 

그 이후로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이것 저것 꺼내 들고

 

향하나 피워놓고 tv틀었더니 귀에 들어오지도 않고

 

잡음처럼 들리기에 꺼버렸습니다.

 

침대위에 천정보고 누웠더니 머릿속에 멍하니 정신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늘이 그러니까. 11월 13일 금요일입니다.

 

하루종일 멍하니 있다가 인터넷 뒤적거립니다.

 

그러다 루시드드림을 보게 되었습니다.

 

한동안 루시드드림을 안했었기에 꿈과 관련된 내용을 검색하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오게 되었죠.

 

그때 아.. 하.. 하고 먼가 뇌리를 스쳤죠.

 

시밤바. 어제 꿈은 루시드드림인갑다 했죠.

 

그니까 자기직전 계속 머릿속에 그 칼든 여자의

 

이미지를 생각했더니 진짜 꿈에 나타난 것이었죠.

 

그런갑다. 루시드드림으로 악몽도 꿀수 있구나 했었죠.

 

결국 제 꿈에 나타난 여자는 칼만 든 상태고 나머지는

 

제 상상속에서 만들어진 여자겠구나 했죠.

 

하얀소복이며 머리가 긴 오리지날 귀신의 모습은 제가

 

상상해서 만든 루시드드림속의 이미지겠구나 했죠.

 

잽싸게 휴대폰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너가 꿈속에서본 그 여자의 모습을 물었죠.

 

전 분명 다르겠지 했죠.

 

하얀소복에 머리가 길고 버선발이며 옛날 촌에서 사용한것 같은 식칼들었다

 

라고 말합니다.

 

시밤바.....

 

뭐여...이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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