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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백야기담 15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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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 | 조회 383 | 작성일 2020-10-31 22: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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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백야기담 15

565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9 18:15:31 ID:xK4a6Zix84c

93.

 

그리스의 도시 '델피'에는 유명한 델포이 신전이 있다.

태양과 예지의 신 아폴로를 섬기던 무녀, 피티아들은

이곳에서 뿜어지는 환각성분의 수증기를 흡입하고

몽롱한 상태에서 은유적인 예언을 하곤 했다.

기원전 5세기, 리디아국의 크리아소스왕은 델포이 신전을 시험하기 위해

쪽지를 보내 과연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맞춰보라고 한다

이에 델포이 신전은 '거북이를 삶고 있다'라고 답한다.

당시 왕은 일부로 거북이를 삶아 요리를 하고 있었고

델포이 신전의 정확함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내가 지금 페르시아를 침공해도 되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신전은 '전쟁이 일어나면 위대한 대국이 무너지리라'라고 답한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전쟁을 일으키지만 결국 그 전쟁에 져서

리디아 왕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전쟁으로 인해 사라지는 위대한 대국은 곧 리디아였던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서는 놀랍게도 델포이 신전 자체의 마지막을 예언했는데

'아무도 찾는 이가 없고, 샘물만이 쓸쓸이 흐르며

폐허만 남아 바람만이 오갈 것이다.'라고 기록한다.

그리고 지금은 델포이 신전은 로마국에 의해 폐허로 남아 있고

오가는 관광객들이나 가끔 오갈 뿐, 아무도 예언을 들으러 오지 않는다.

결국 그 예언은 맞아 떨어졌지만

예언을 전했다는 아폴로 신은 과연 어디까지 무엇을 본것일까.

 

56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19 19:40:05 ID:yQ5DPYLUsUc

390년에 생긴 이교도 금지령 이후 막을 내렸대

옛날엔 환각성분으로 예언을 많이 했나봐

 

56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0 22:06:45 ID:77+CgMrsDJY

헐 7일남았구나 벌써...

 

568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20 22:15:01 ID:+aUe4P3KDMU

94.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1519년 아즈텍 문명이 있는 남미에 이른다.

이들을 날개달린 뱀, 케찰코아틀로 믿었던 아즈텍인들은

그들을 살아있는 신으로서 극진하게 환영한다.

하지만 아즈텍 인들은 그들을 잔인하게 짓밟고 학살했으며

그들이 가진 문명과 모든 유물, 황금을 앗아간다.

이에 태양신을 모시는 한 신관이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가 기다리던 신이 아니다.

너희가 우리의 것을 끝까지 가져가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으나 우리도 원치 않았던 것을

너희는 너희 땅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다'라고 한다.

아즈텍 문명에서 발굴된 황금은 유럽 일대를 열광시키고

스페인 함대의 선원들은 일약 영웅으로 뒤따른다.

하지만 그 이후 유럽에는 알 수 없는 병이 창궐하여

수 많은 이들이 죽고 역사의 판도까지 바뀌게 된다.

그 병의 이름은 그 유명한 '매독'.

매독에 걸려 처참하게 죽어가야 했던 사람의 수는

스페인 함대가 짓밟은 아즈텍 인구보다 월등히 많다.

이것은 어쩌면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원혼이

병의 이름을 빌어 일종의 복수를 행했던 것은 아닐까.

 

56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16:43:27 ID:YCz28uB524g

잘보고있어...이제 여섯개밖에 안남다니ㅠㅠㅠㅠ이런 고퀄스레가

 

57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18:22:13 ID:pEf00o9Ittc

이런고퀄스레가 다음주면 끝난다는게 참 마음이아픔.....

 

57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0:41:49 ID:GMWumFkeTMQ

헐 다봤어 신기신기

 

57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1:43:48 ID:SW9ESj4wois

95.

 

 

 

출산의 고통은 익히 알듯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고통으로 꼽힌다.

출산을 할 때, 산모는 뼈 20마디 이상이 순식간에 부러지고

하체의 모든 근육이 으스러지는 고통과 맞먹는 산통을 겪는다.

현존하는 그 어떤 진통제로도 산통을 중화시킬 수 없으며

그마저도 아기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쓰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산모는 이 상태에서 최고 몇 시간에서 며칠에 이르기까지 산통을 느낀다.

하지만 극에 이르면 산모가 쇼크사 할 수 있기 때문에

뇌에서는 산모를 구하고자 쾌락 호르몬인 '엔돌핀'을 분비한다.

여기서 엔돌핀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기쁨의 중추이며

때에 따라 적절하게 엔돌핀이 분비되면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

출산 당시 엔돌핀의 분비량은 무려 몇 천에서 몇 만배.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기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엔돌핀의 분비로 산모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으며

이것은 후에 자식에 대한 무한에 가까운 사랑의 기반이 된다.

즉, 자식이라는 존재는 태어나는 그 순간 부터

부모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고통을 주는 동시에

세상에서 맛볼 수 없을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혹자에 의하면,

육아, 그러니까 아이를 기르는 것은

출산의 고통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 모든 것을 잊을만큼 기쁘고 행복한 이라고 한다.

 

57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2:29:35 ID:YCz28uB524g

부모님께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57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2 01:16:26 ID:TbL9E9GgT+M

앞으로 5일..

 

57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2 11:19:55 ID:aVJ9UYUGKZw

>>572...실제로 출산한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아, 내가 이렇게 죽는구나'는 생각이든데...18시간 진통한 친척언니...그 통통하던사람이 반쪽이 되었음...

 

+모든 포유류의 암컷의 출산은 본인의 생명을 건 행위라고 한다. 고로 어머니께 효도합시다

 

57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2 21:36:49 ID:Yy6hcVrvaTw

 

 

96.

 

 

세상에는 수 많은 성도착증이 있지만

그 중에서 타페펠리아(Taphephilia)는

가장 병적이며 기괴한 도착증으로 꼽힌다.

이 도착증에 걸린 사람은 멀쩡한 대상을

땅에 묻거나 혹은 생매장한채로 장사를 지내며 성적 흥분을 느낀다.

끔직한 것은, 이 도착증에 걸린 환자는

대상을 땅에 묻은 채로 그 사람이 질식해 죽어가는 것을 상상할때

최고조의 성적 희열을 느낀다는 점이다.

혹은 반대로 자신이 생매장을 당하는 상상을 하면서

성적인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18세기, 기록에 의하면 최초의 타페펠리아 환자로 의심되는 한 백작은

자신의 영지에서 십대 후반의 여자들을 납치해서

산채로 납치한 뒤 땅에 묻어 죽게 했다고 한다.

결국 보다 못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 그를 죽이려고 하자

그는 그런 폭도들을 비웃듯

스스로 준비해놓은 땅굴속에 들어가 산채로 묻힘으로써

완전히 죽음으로 도피해버렸다고 한다.

 

57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2 23:29:09 ID:Y+5r7jvan86

>>576 우와 진짜 변태도 이런 변태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57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00:05:58 ID:eZjtz3+XcAM

대박이다 진심 ㅋㅋㅋㅋ 죽으면서 기분좋았을까

 

579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07:20:00 ID:Kz0IhHOiC++

얽ㅋ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09:48:24 ID:f2xePWQn8ik

ㅋㅋㅋㅋㅋ 진짜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13:21:55 ID:xEPBXNhy2ac

왠지 목졸리면서 흥분하는거랑 비슷한 맥락인거같다. 목은 안 조르지만 숨은 막히는거니까ㅋㅋㅋㅋㅋㅋ

 

58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14:20:18 ID:LkGkAy6TaRE

엄청난 변태다ㅋㅋㅋㅋㅇㄲ 뭔가 정말 기분좋게 죽었을거같은데ㅣㅋ ㅋㅋ

 

58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14:51:41 ID:cSWwv5E3I6g

>>582ㅋㅋㅌㅋㅋㅋㅋㅋ뿜음.ㅋ

 

58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18:06:36 ID:9R+USH7mjv6

으어 이 대로가다간

군복무기간 -365일이랑 겹친다!

기묘해!!!

 

58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18:11:13 ID:gDWfQFD0je+

>>529 널 낳고 나서 다 낳았다고...?

물론 고나리질이긴 하지만 그런 거랑은 상관 없이 좀 웃겼?ㅋㅋㅋㅋㅋㅋ낳고 다 낳았다니...ㅋㅋㅋ

 

58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2:14:38 ID:hp5ftzga+3c

다른 스레는 며칠만 가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건 끝까지 거의 다왔구나. 진짜 고퀄스레다 스레주 수고했고 남은거 잘 마무리하길빌게.

 

58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2:19:05 ID:Haa7WJE4wtA

이제 곧 끝나는구나....

 

588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2:44:36 ID:bvBHc3Sp1p6

있잖아 내 개인적인생각이다만

이거 조금 위험한거같아..

원래 다수의 신뢰가 강하면 강할수록 매게체의 힘은 커지는법이잖아?아마 진짜 백까지가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나는 장담 못해ㄷㄷ

 

58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3 23:04:55 ID:494hz8az+16

 

97.

 

고대 페키니아인들은 '몰렉'이라는 이름의 신을 섬겼다.

이 신은 몸은 인간이나 머리는 황소로 풍요를 관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신을 모시는 방법은 매우 잔인하다.

몰렉은 인신공향을 즐기는 포학한 신이었고

페키니아인들은 이런 몰렉을 위해 잔인한 의식을 치뤘다.

일단 몰렉의 모습을 한 놋쇠 상을 만든 다음

팔을 옆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조절하고

가슴에는 커다란 아궁이를 뒀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금세 몰렉의 신상은 뜨겁게 달궈지고

팔 안으로는 갓난아기가 안길 수 있게 했다.

즉, 달궈진 놋상 위에 갓난아기가 올려지는 것이다.

그 때 아기가 지르는 비명, 그것을 본 부모가 내뱉는 울음을 감추기 위해

옆에서 큰 북소리를 울렸다.

물론 제물이 되는 것은 돈이 없고 힘이 없던 하층민의 자식들이었다.

그런데 시칠리아 섬에서 그리스와 전쟁을 치룬 후 패하자

페키니아인들은 아무래도 제물의 질이 문제가 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귀족 아기 300명을 징발하여 몰렉에게 바쳐진다.

물론 그런 그들의 노력과는 상관 없이

페키니아인들은 로마와 그리스에게 점령당하고

몰렉 숭배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현재 몰렉 신상은 유물로서 남아 있는데

아기들이 불탔던 부분은 유독 새카만 재가 묻어 있다고 한다.

 

590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3:10:46 ID:JVEKvJm5sjI

그리스에도 황소모양 고문기구가 있었다지?

 

591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3:16:11 ID:vGLaM0rtyPA

3일남았다! 힘내 스레주

 

59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3:46:02 ID:i8WmiW3lAeo

정주행 이제야 다했다!!이런고퀄 흔하지 않아!!고맙다 레주!

 

59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3 23:52:18 ID:bytXlmL6gMM

일명 '놋쇠황소'

죄수를 사족보행의 형상을띄고있는 소 배에 집어넣어서

그밑에 불을지피면 그안에서 서서히 녹죠

 

594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4 00:25:03 ID:8SdzLp5dq7I

내가 이거보려고 괴담에 들어온다ㅠ

 

595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4 08:27:01 ID:oBOq5IdbPM2

>>588 너같은 애들때문에 괴담판오면 내 손발이 오그라들다못해 사라지는듯.

위험하긴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그하니?

 

596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4 11:41:08 ID:R1F0Rr4LbME

>>595 제발..ㅋㅋㅋㅋㅋㅋ초딩이길바래본?ㅋㅋㅋ

 

597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4 17:00:34 ID:7IA+yXwO4wo

33333 삼일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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