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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정말 조심해야대
나가토유키 | L:57/A: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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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63 | 작성일 2020-12-12 23: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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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 정말 조심해야대

난 올해 고3되는 남자야

 

1년도 안남은 수능생각하면 온몸의 내장이 다 튀어나와 슈ㅣ발먼ㅇㅀ마ㅓㅇㅀ미ㅏ러앟넝리ㅘ텇푀촢ㅋ 할거같지만

아래 사람이 젤무섭다는거 보고 글써,

 

11월말쯤이었을거야

 

밤 12시 쯤에 갑자기 뱃속에서 과자를 넣어달라길래

 

외투에 목도리 두르고 나갔어.

 

편의점이 단지입구앞에서 있어서 가는데

 

앞에서 연인이 걸어오는거야

 

그래서 속으로 그런갑다 하고 슈1발색123끼들 하고 가는데

 

자세히보니까 여자는 울학교 교복입고잇고 팔은 등뒤에 가있는거야

 

남자는 여자입을 손으로 막고있고

 

속으로 '추워서 저러나'하고 지나가는데

 

내가 얼핏 들었어

 

"..쳐다모지마..년아"

 

나한테 한게 아니라 여자한테 한ㅇㅇ

 

그거듣고 갑자기 순간 소름이 미칫듣이 돋고

 

하나님이 십계명을 내릴때 같은 그런 기분이 드는거야

 

그래서 지나치자마자 뒤돌아서 봤더니

 

남자가 여자팔을 등뒤로 끌어당겨서 잡고있고

 

그 잡은 손에 어떤 은색금속물질이 번쩍번쩍거리는거야

(옷에 조금 가려져있긴햇음)

 

그순간 머릿속에 '칼이다! 슈1발!'

 

라는 생각하고 '도아주자! 도망치자! 신고하자! 경비실! 슈발! 과자!'

 

'진짜 뭔일 일어나면 어케 시망! 부녀회여편네들은 집값어쩌고 하고 쉬쉬하겠지!'

 

내가 생각하는동안 그양반들은 점점 멀어져갔지

 

난 결심을 했어. 신고하기엔 너무 늦을거같아서 일단 경비실에가서 도움을 구하자고.

 

그래서 단지입구에 있는 경비실로 달려갔는데 이 경비아찌는 똥두간이 급해서 튀셧는지 안계시는

거야 그래서 나름 무기를 찾는다고 찾는데

 

너네도 알거야 당황하면 손부들부들 떨리고 어무생각안나는거.

 

그런데다가 항상 그자리에있던 낙엽빗자루는 온데간데없고

 

흔하디흔하던 나무몽둥이 하나 없는거야

 

그래서 어쩌지어쩌지 하는데 뭔가 계시가 내려오는거야

 

'목도리'

 

그래서 후다닥 풀러서 달리는데 벌써 자만치 가고있는거야

 

그래서 아직 안찔럿구나 하고 달려가다가 경보로 다가갔어

 

한 5미터쯤 되니까 심장이 우주왕복선처럼 발사되어 날아갈거같고

 

몸의 장기들은 몸을 들락날락 거리는거 같았어

 

여튼 목도릴 양손에 한바퀴씩 감아서 짧게 잡은다음 달려들어서

 

그 슈1발놈 목을 확 조였지

 

그랫더니 그놈도 놀랐는지 팔을 허공에 허우적대고 뭘 떨어뜨리는데

 

보니까 과도였어

 

여자애는 앞으로 넘어지면서 소리지르고..

 

그때부터 잘은 기억안나는데 내가 여자애보고 칼은 주우라고 한거같애

 


 

그러고 좀이따 경비아찌가 소리듣고 달려와서

 

나보고"뭐하는거여 이눔쒝히야!" 라고 했다는데 나는 기억이안나

(나중애 여자애한테 들음)

 

경비아찌가 오니까 여자애가

 

"저 오빠가 나 구해줬어요! 흐헝헝헝허휴, 엄마ㅠㅜ 흐헣헣"

라고 한거 같아

 

그러고 몇초있으니까 그 슈1발롬이 힘이 쫙풀리는지 푹 늘어지더라고

 

그래서 땅에 내팽게 쳤어

 

보니까 입에서는 침이 줄줄줄나오고 부들부들 떨면서 경기일으키고 있어라고

 

그거보더니 경비아찌가 무전으로 뭐라뭐라 한거같아

 

한 1분 있으니까 경비아찌2명이 더오더라고

 

그러더니 나보고 "이 슉히는 우리가 경찰서에 데려갈테니까 청년이 여학생 대려다줘" 라고 한거 같

 

그래서 같이 가는데 내 머릿속은 하얗게 도배되있고

 

여자애는 울면서 고맙다고 하면서 갓어.

 

걔네 집앞에 가니까 걔네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더라고

 

걘 울면서 달려가고..어머닌 뭔일이냐고..웰케 늦었나고..라고 한것같애.

 

여자애가 울면서 자초지종 설명했고, 어머니가

 

고맙다고 고맙다고 울면서 사례하겠다고 그러시는거야

 

난 손사래를 치며 사양했는데 울면서 그러셔서 결국 폰번호 알려줫어.

 

그러고 집에오니까 엄마가 과자는 어쩌고 왤케 늦냐고 한거까지 듣고 현관에서 쓰러져 잠이들어버

렷어

 

엄청 허벌나게했던 긴장이 쏴하고 풀려버린거지

 

그러고 담날 깻는데 몸이 여전히 긴장한것처럼 떨리더라고

 

엄마가 어젠 깜놀이었다고 왜그랬냐 그래서 자초지종 얘기하고 경비실로 갓지

 

경비아찌한테 그놈 어케됬냐니까 경찰서 넘겨주고 경과를 기다리고있다고 그러시는거야

 

그래서 집에왔지.

 

전화가와서 받아보니까 어제 그 여자애야

 

고마뭣다고..

 

그래서 니가 울학교 교복이길래 그냥 갈수 없엇다고 하니까 놀랏는지 어쨋는지..

 

여튼 몇일후에 학교에서 만나서 어쩌구저쩌구 여차저차하다가 우린 연인이 되었어.

 


 

뭐 여튼 내가 말주변이 없어서 길어졌는데 결론은 여자들은 밤길은 진짜 조심하자는거야 학원도

되도록 밤엔 다니지마

 

부득히 밤에 나가야 된다면 호루라기나 요즘 그거 ㅃㅃㅃ삐뽀삐뽀하고 소리나는거 있던데 그런거

말고 실질적인거. 호신용무기나 남자친구같은거 데리고 당겨.

 

요즘 무서운 세상이야 아무리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치안이 젤좋다고 해도 사각지대는 있는 법이

야.

 

아래 경험담 보고 쓰게됬는데 우리 외방냔들 살아있어줘서 고맙고 다행이야

앞으론 냔들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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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닝
엽기토끼 신발장 살인사건 후일담 생각난다
탈출한 피해자분이 대낮 한복판에서 저렇게 납치당했다고 하던데
2020-12-17 04:5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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