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있던 일
나냔은 남녀공학을 나왔어
우리는 학교 뒷편 건물에서 야자를 했거등
내가 고3땐데 1학년 2학년도 같은 공간에서 야자를 해
성적대로 층을 나누기 땜에
근데 2학년 여자애중에 좀 뭐라고 해야 하나
이런말하긴 좀 그렇지만 분위기가 우중충해 보이는 무리가 있었어.. 우리 층에
한 4명쯤? 모여서 맨날 붙어다녔는데
어느날 독서실 막 들어왔을 때 우리반 남자애들이 막 모여있는거야
그래서 뭔가 하고 가봤더니 그 2학년 중에 한 명 수첩을 보고 있었어
우리가 "야 남의 수첩을 왜 봐!! 주인 오면 어쩌려고" 이랬더니
애들이 "청소하다가 본건데, 야 이거 봐봐...완전 기분나빠" 이러는거야
그래서 봤더니 내용이
반지 정화를 안했더니 가만 놔두질 않네
(다음 페이지)
오늘 음악시간 마치고 교실 가는데 음악실 옥상 위를 로렐라이가 뛰어다녔다.
음악실 옥상은 잠겨 있어서 아무도 못 올라가는 곳임
그래서 이게 뭐야... 이러고 애들한테 자세히 듣지도 않고 넘어갔는데
정확히 일주일 있다가
왜 그때 남자애들이 기분 나쁘다 했는지 알았어
시내에서 버스사고가 크게 나서 우리학교 선생님 딸이 죽었다고
그게 로렐라이...(별명이 왜 그런진 모르는데 무슨 노래 부르는 애였다고)
우리학교 2학년 이었던 거지...
지금도 5분마다 한대씩 다니는 버스라서 학생들 거의 다 타는 버스였는데
그 회사가 맨날 과속하고 그런 일이 전에도 있어서
그 때 학교에서 사과문 요구하고 난리였어...
우리 학교는 학교가 커서 선생님, 후배를 자세히는 모르기 땜에
학교에 난리가 나서야 안거야 ㅠ
지금 생각해도 소름끼침 ㅠㅠ
그 귀신보는 2학년 애 생각하면 아직도 뭔가 우중충하고 무섭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