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인을 통해서 보는 작가의 정의관.
스테인...얼룩, 얼룩지게 하다라는 뜻의 영어단어죠. 또 스테인이 아니던 스테인의 과거를 스핀오프인 Vigilante에서 볼 수 있죠
작가님이 설정에 굉장히 공을 들인 빌런입니다.
그의 빌런명은 작중에서 가짜가 판치는 히어로 사회를 진짜 히어로를 되찾기 위해 피로 물들여주겠다는 그의 대사가 생각나는 이름이죠.
제가 데쿠한테 조금 불편한 점을 느끼는 것이 있다면 스테인의 생각을 인정하는 부분인데 사실 그것도 시가라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으면서도 시가라키를 팩트폭격하려고 말하고 있었던 것이라... 하... 데쿠 너란 남자 난 또 여기서 치이는 구나. 안그래도 난 재기불능인데... 진짜 단단한 녀석입니다. 데쿠우우우우!!!
여튼 스테인이 그런 부분를 단단히 정립하기 전에는 진실은 확인하지 않고 자신의 정의대로 무참히 사람을 살해하던 남자라....결국 진정한 정의의 관점에서는 스테인은 그저 얼룩진 가짜 정의가 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혹시 여기까지 생각해서 스테인이란 이름을 지으셨나 생각이 드는게 이번에 오버홀편을 지나면서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정의나 진리라는 것에 한점의 얼룩이라도 생기면 그것은 더 이상 진짜가 아닌 뒤섞인 가짜일 뿐이라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
시에핫사이 카이 두목 건도 그렇고(좋은 야쿠자는 죽은 야쿠자 뿐...) 진짜 호리코시 작가의 정신 세계에 깜짝깜짝 놀라요. 만화가인데... 재미있는 이야기만 쓰는 사람이 절대 아니라는 겁니다.
만화 그리는 데쿠 아빠. 데쿠의 진정한 오리진이지 싶어요.
옳은 부분이 있다하더라도 악당은 악당일뿐, 좋은 악당은 죽은 악당 뿐이에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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