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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코는 왜 피를 모아야 했을까?
이번 화를 통해서 갖게된 의문점이죠.
본래 토가 히미코의 능력은 일각에서 흡혈과 관련된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습니다. 그런 히미코가 주사기 여러개를 갖고 다니는건 그다지 이상할게 아니였겠지만 '최소 3명분의 피를 모아야 한다.'는 지령을 받았다는것이 드러났죠.
이를 통해 몇가지 예측이 가능합니다.
첫째, 올 포 원을 위해서다.
올 포 원이 학생들의 능력을 강탈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는 가설입니다. 여기서 올 포 원의 "강탈하는 능력"은 패널티가 생깁니다. 타 능력자의 피를 취해야만이 능력을 강탈할 수 있는것이죠.
하지만 올 포 원은 능력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초대 올마이티가 탄생하는 과정을 보면 그저 머리에 손을 갖다대기만 하면 "부여"하는게 가능합니다. 이를 미루어 보아 "부여"는 능력발동에 큰 매리트가 없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강탈"하는것 만큼 "부여"하는것도 굉장히 사기적입니다. 영구적으로 능력을 타인에게 "부여"하는 것이죠. 그러니까 "강탈"에 굳이 "타인의 피를 취하는" 패널티가 없어도 이상할게 없습니다. 또 이런 특이사항을 올마이티가 미도리야에게 알려주지 않았을리가 없습니다.
둘째, 뇌무를 만들기 위해서는 피가 필요하다.
저는 이쪽에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습니다. 여태껏 뇌무의 능력들이 어디서 왔는지를 재대로 밝힌적이 없습니다. 올 포 원이 "부여"했다기엔 좀 비효율적인 수단입니다. 그렇다면 타 능력자로부터 피를 취한 뒤에 그 피를 뇌무에게 적용시킨거라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뇌무에 대한 실마리를 얻는데다 이 세계관에서는 능력자만의 DNA가 존재한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습니다. 이 가설이 맞다면 올마이티가 굳이 자신의 머릿카락을 삼키라고 했는지도 알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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