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 설정) 알릭 레크레이셔
알릭 레크레이셔
이명: 바다악어 (saltwater crocodile)
나이: 약 800살
키: 6m 30cm (평상시 2m정도)
출생지: 60F
포지션: 낚시꾼
랭킹: 61위
1.
레크레이셔 종족이 배출해낸 최고의 전사.
공격적이기로 유명한 레크레이셔 종족 답게 매우 호전적이지만
전투시에는 절대로 흥분하는 일이 없다고 한다.
그가 애용하는 창은 하이랭커의 주무기 답지 않게 비 시동무기이나
압축을 해제하고 투척할 시 등급이 A까지 올라가는 무시무시한 병기이다.
2.
평상시의 그는 매우 무례하기도 한데,
특히 헨도 가문의 랭커들에게는 먼저 시비를 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물론 그의 도발에 넘어온 이들 중 살아있는 이는 많지 않다.
그는 단 한 번 헨도 록 블러드메더와 자리를 같이 한 적이 있는데
놀랍게도 유혈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평소에 절대로 쓰지 않는 존대까지 어설프게 섞었다는 소문은 이미 정설로 굳어질 정도.
이후 적대 종족의 랭커들과 헨도의 자식들에게 오랜 시간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지만
그들 중 블러드메더의 심기를 건드려 운명을 달리 한 레크레이셔 출신 랭커의 수가
세자릿수를 향한다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실제로 블러드메더는 이후 알릭을 '악어 치고는 현명하다'며 호평했고,
10가주의 칭찬에 힘입어(?) 그의 랭킹은 열일곱 단계나 상승한다.
3.
탑에서 그의 목청을 따라올 자는 많지 않다.
이에 관한 재미있고 유명한 일화들을 정리한 책은 어린 레크레이셔들에게 필독 도서로 각광받고 있다.
그가 갓 하이랭커가 되었을 때 그는 악어 거북(snapping turtle)이라는 이명을 배정받았는데
이에 격분한 알릭은 랭커 관리국으로 쳐들어가 그의 이명을 지은 관리국 인사의 목을 뚫어버린 후
그를 문책하기 위해 나타난 로버트 아이샌드의 멱살을 잡고 두 가지의 요구사항을 들어달라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면서 협박한다.
(그런 그의 모습은 매우 섬뜩하여 그 광경을 지켜보던 이들 중 대다수는 그 자리에서 의식을 잃었다고 한다)
아이샌드는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으나
알릭의 계속된 호통에 질려 마지못해 한 가지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합의하였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이명은 현재의 '바다 악어'로 수정되었으며
알릭은 아이샌드를 굴복시킨 유일한 인물이 되어 그 이름을 온 탑에 떨치게 된다.
(들어지지 않은 한 가지의 요구사항에 대해선 소문만 난무할 뿐 정확히 밝혀진 것은 없으나
블러드메더의 이명을 바꾸어 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 가장 보편적인 추측이다.
알릭의 입버릇은 '나보다 강한 거북이는 없다' 이기 때문.
블러드메더의 이명은 장수 거북 이다.)
4.
이 사건으로 명성에 가장 큰 흠집을 남긴 이는 다름아닌 우렉 마지노인데,
갓 하이랭커가 된 알릭이 아이샌드를 협박하는데 성공하였지만 우렉은 실패한 전적이 있기 때문.
사건 며칠 후 우렉과 술자리를 갖던 백련이 우스갯소리로
'우렉씨도 한 목소리 하시는데 고막을 공략해보시지 그랬습니까' 라는 말에
우렉은 즉시 술잔을 내팽겨치고 목청을 가다듬은 후 호기롭게 아이샌드의 사무실로 향한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그는 또다시 실패를 경험하고 마는데,
이미 아이샌드는 공방에서 특수 제작된 귀 보호대를 착용하고 있었기 때문.
옆에 있던 토미에 의하면, 우렉이 사무실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 아이샌드는
'쟤 올 줄 알았다' 라는 대사를 남겼다고 한다.
이러한 기회(?)를 놓칠 리 없는 백련은 즉시 우렉 또왔노 등의 별명을 앞세운 코믹북 제작을 요구했고
당연하게도 인기리에 판매되어 월하익송의 재정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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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신카에 올렸던거 올려봅니다
이름은 alligator와 crocodile을 합쳐서 alic
설정상 라크의 조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