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블루 판타지] 시룡(時竜) 오로로쟈이아

인간 현현체의 모습

본래 모습인 용형

오로로자이야는 그랑블루 판타지의 9주년 시나리오 이벤트 'And you'에서 등장한 캐릭터로 하늘의 세계의 시공간과 인과율을 관장하는 육룡에 필적하는 쐐기입니다. 하늘의 세계를 관장하는 쐐기들은 모두 창세 시절에 탄생한 존재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오로로자이야는 세계의 창조와 유지에 필수불가결적인 개념인 '시공간'의 쐐기로서 동격존재인 다른 쐐기인 육룡들보다 훨씬 먼저 인격이 생성되었습니다.

하늘의 세계가 소실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두려워한 오로로자이야는 시공간을 담당하는 쐐기로서의 능력을 사용하여 하늘의 세계가 올바르게 유지될 수 있는 최적의 미래를 선택하는 역할을 합니다. 현 시점의 그랑블루 판타지 세계관의 스토리 역시, 오로로자이야가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선택한 '최적의 세계'선입니다.

오로로쟈이아는 시공간을 담당하는 쐐기로서 '연산세계'라고 불리는 평행세계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연산세계는 기본적으로 현실과 완전히 같은 세계는 아니지만, 현실에 한없이 가까운 세계이며, 연산세계를 만들어낸 이후에는 오로로자이야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마음대로 세계의 흐름을 좌우할 수는 없습니다. 단지 오로로쟈이아가 개입하는 것을 통해 어느 정도의 나비효과만을 일으키는 것이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오로로쟈이아의 연산에 의존해 존재할 수 있는 세계이기 때문에 오로로쟈이아가 연산을 멈추게 되면 세계는 무너지지만, 반대로 오로로쟈이아의 인격이 유지되고 있는 상태, 혹은 오로로쟈이아 이상의 무언가에 의해 세계를 유지할 수단이 있다면 연산세계는 실존하는 세계로서 존재합니다.

오로로쟈이아가 만들어낸 연산세계는 정식 세계선으로 채택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완전히 소멸하지 않습니다. 폐기된 가능성의 세계로서 일종의 평행세계로서 계속 기능하게 되며, 오로로자이야의 인격이 한계에 달할 경우 현실세계를 직접적으로 침식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육룡은 해당 사항을 우려하여 동격존재인 자신들이 직접 나서 오로로쟈이아를 저지하려 하였지만, 오로로자지야가 만들어낸 폐기된 가능성의 세계에 존재하는 모든 오로로자이야의 인격을 없애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육룡들만으로도 이는 불가능하였으며

'끝'이라고 불리우는, 세계의 모든 시간이 존재하는 미지의 차원에 시룡 오로로쟈이아를 봉인하기로 하였고, 이 때 끝에 접속할 수 있는 힘을 가진 향애인자를 보유한 십천중들을 천성기를 통해 각성시켰으며, 단장이 오로로자이야의 핵만을 현세로 건져오면서 오로로쟈이아의 용체를 '끝'에 봉인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폐기되었어야 할 연산세계는 '끝'을 통해 계속해서 잔존하게 되었으며, 연산세계를 통째로 멸망시켜서 신과 동등한 자리에 오른 연산세계의 시에테가 현실 세계를 인지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오로로쟈이아가 하늘의 세계의 멸망에 대비하기 위해 진행한 '연산'의 횟수(= 무너진 가능성의 세계의 개수)는 5억 7천 6백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