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가짜 출장비' 수억원 챙긴 직원들, 46%는 '5년 미만' 저연차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2898명이 지난해 상반기 5억원에 가까운 출장비를 부정수급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이 중 46%가 입사 5년 미만의 저연차 직원들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실이 LH 감사실로부터 제출받은 'LH 임직원 출장비 부정수급 자체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5월까지 출장비를 부정 수급한 임직원 2898명 중 1335명(46.1%)가 근속연수 5년 차 미만 직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근속연수 범위를 10년 미만까지 확대하면 비율은 52.5%(1524명)까지 늘어났다. 이어 Δ10년 차 이상~20년 차 미만 590명(20.3%) Δ20년 차 이상~30년 차 미만 343명(11.9%) Δ30년 차 이상 439명(15.1%)가 뒤를 이었다.
앞서 김 의원실은 지난 10일 LH 임직원 2898명이 지난해 3~5월 총 4억9228만원의 출장비를 부정 수급했다고 밝힌 바 있다. LH 임직원 3명 중 1명이 '가짜 출장 보고서'를 내고 회삿돈을 챙겼고, 이 중 5년 차 미만 직원 사이에서 일탈 행위가 집단적으로 일어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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