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인증한 곽상도 투표사진..대구 시민들 뿔났다
대구에 지역구를 둔 곽상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지난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한 것을 둘러싼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내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언한 곽 의원이 알고보니 ‘서울시민’이었다는 사실이 대구시민들의 심기를 건드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곽 의원의 서울시장 투표 사실은 그의 페이스북 ‘인증’으로 알려졌다. 곽 의원은 지난 7일 오전 페이스북에 “저는 송파구 장미아파트 경로당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서울시장 선거 투표를 마쳤다”며 “이번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 진절머리나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고 적었다.
국회의원의 경우 거주지에 따른 피선거권 제한이 없어 서울 송파구에 주민등록을 둔 그의 행동이 위법은 아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달 24일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신고내역에 따르면 곽 의원은 현재 서울 송파구에 아파트 한 채(141㎡)를 소유하고 있다. 지역구인 대구 남구에는 배우자 소유의 단독주택(341㎡)이 있다.
곽 의원이 SNS에 서울시장 투표 인증을 한 뒤 대구시민들 사이에선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곽 의원의 게시물에 “지역구는 대구인데 왜 주민등록이 서울에 있는지 이해가 안 된다”며 “대구는 인구가 부족해 빌려올 처지인데 좀 아쉽다”고 지적했다. 한 지역 언론은 사설을 통해 “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이자 내년도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그라면 더 모범을 보였어야 했다”고 비판했다.(후략)
시장도 대구에안사는데 어련할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