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폭탄에도 강남 아파트값은 '급등'..서울 집값 상승 주도
올해 강남 3구가 서울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다. 강남 3구는 노원구(2.17%)에 이어 구별 상승률 2∼4위를 휩쓸었다. 송파구가 2.36% 상승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서초구(2.00%), 4위는 강남구(1.97%)였다.
온갖 규제에도 가격은 오히려 오른 것이다. 정부는 강남 3구 집값을 잡기 위해 각종 규제를 쏟아왔다. 재작년 12·16 대책을 통해 초고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을 묶었고, 작년엔 6·17 대책과 7·10 대책 등으로 다주택자에 대한 세금을 강화했다.
이는 시장에서 전혀 다르게 해석됐다. 다주택자를 겨냥한 초강도 부동산 규제가 중저가 아파트 몇 채보다 초고가 아파트 한 채가 낫다는 인식을 준 것이다.
강남 아파트의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1주택자와 무주택자까지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을 통해 강남 아파트를 노렸다.
여기에 작년 말부터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강남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 단지의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은 것도 '규제' 때문이다. 정부는 작년 6·17 대책을 통해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아파트는 조합원이 2년 실거주를 해야 새 아파트 입주권을 준다고 발표했다.
이에 입주권 확보에 비상이 걸린 강남권 고가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앞다퉈 조합 설립에 나섰다.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강남구 압구정동의 6개 특별계획구역 대부분이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 개포동 주공 5·6·7단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2차와 방배동 신동아, 송파구의 송파동 한양2차 등이 관할 구청으로부터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속도가 붙었다.
어휴 거기 시장님은 누구길래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