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지율 상승 기쁨도 잠시..독이 된 '1호 인재영입'
매일경제·MBN 의뢰로 알앤써치가 2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크게 따라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변수가 등장했다. 이 후보 1호 영입 인재인 조동연 신임 공동 상임선거대책위원장(사진)의 사생활 문제가 상당 부분 사실로 드러나 거취문제를 놓고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이 후보 선대위 측은 제대로 검증조차 안 한 채 무조건 부인만 하다가 논란을 자초했다. 이 후보가 연일 사과와 중도층 끌어안기를 하고 선대위를 쇄신하면서 골든크로스가 임박한 시점에 전혀 예상도 못한 '찬물'을 맞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육사 출신 '30대 워킹맘'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인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서 최근 불거진 사생활 논란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제 개인적인 사생활로 인해 많은 분들이 불편함과 분노를 느끼셨을 텐데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현 가정에서 두 아이, 특히 제 둘째 아이, 누구보다 올바르게 사랑받고 키우고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조 위원장이 자신을 둘러싼 논란 일부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셈이다.
조 위원장의 이재명 캠프 영입소식이 알려진 직후 사생활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강용석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조 위원장과 관련해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면서 이혼 등을 거론하며 "관련한 제보를 소개한다. 워낙 육사 출신 사이에 알려진 내용이라 네댓 군데를 통해 크로스체크 했는데 거의 비슷하게 알고 있더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의 사생활 관련 주장을 담은 글을 장면 갈무리한 사진도 덧붙였다.
강 변호사의 의혹 제기 후 이재명 캠프 측은 "조 위원장과 관련한 강 변호사의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선대위는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선대위 총괄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안민석 의원은 지난 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강 변호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 "사실이 아닌 걸로 확인했다"며 "문제를 제기한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의혹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 관계자는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법원 사건검색을 통해 조 위원장 사생활 의혹이 사실임을 확인했다"며 "민주당은 조 위원장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는데 결국 거짓 해명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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